중국, 금융위기 속 경기 둔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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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 금융위기 속 경기 둔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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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 3분기 GDP 성장률 한자릿수로 내려 앉아

세계의 공장이라 불리는 중국의 올 3분기 경제 성장률이 지난 5년 만에 처음으로 한자릿수로 둔화됐다.

과열 경기를 우려하던 중국 경제도 세계 금융위기를 피하지 못하고 있다. 중국 국가통계국(The National Statistics Bureau)은 20일 올 3분기 경제 성장률이 9%를 기록했다고 공식 발표했다.

사스(중증급성호흡기증후군 SARS=Severe Acute Respiratory Syndrome)가 발생 된 지난 2003년 2분기 이후로 최저 수준이다.

당시 경제성장률은 6.7%였다. 또 지난 9개월 동안의 성장률도 9.9%를 기록해 올 상반기 성장률 10.4%에 비해 크게 둔화됐다. 세계 금융 위기로 4분기에도 두자릿수 성장률을 보일 가능성이 낮아 보이는 가운데 올 한해 전체 성장률도 한자릿수에 머룰 가능성이 커졌다.

중국 경제의 경착륙의 위험이 보이고 있다. 중국의 선인완궈(申銀萬國)증권의 리후이융(李慧勇)선임 분석가는 GDP성장률이 잠재성장률 수준인 9.8%를 밑돌고 있다고 말하고 경착륙 위험이 분명히 고조되고 있다고 말하는 등 과열경기를 우려하던 시기가 사라지고 있다.

그는 이어 금리와 지불준비금 인하, 개인 및 법인세 인하 등의 감세, 중소 수입계층에 대한 수입 보조, 사회간접시설에 대한 투자 확대 등을 검토할 때가 왔다고 말했다.

중국의 올 1분기 성장률은 10.6%, 2분기는 10.1%, 3분기에는 9%를 기록함으로써 현격한 둔화세를 보이고 있다. 구체적인 시안은 아직 나오지 않았으나 중국의 경제정책 방향이 전환될 것은 틀림없어 보인다.

중국 공산당은 오는 11월 말 쯤 중앙경제회의를 열고 중대정책을 결정할 것으로 보이며, 일부 전문가들은 올 연말 전에 보다 진일보한 부양책을 써 예금금리를 3% 이하로, 지급준비율을 13% 이하로 유지할 것으로 전망했다.

또 국가통계국은 세계 금융 위기의 영향을 받아 상품 및 서비스의 순 수출의 GDP성장에 대한 기여율이 12.5%로 나타나, 지난해 같은 기간 대비 8.9%포인트 감소했다고 밝혔다.

경제학자들은 이 같은 현상은 세계 경기침체에 따른 수출성장률 하락을 의미하며 중국 경기 침제의 주요 이유 중의 하나이며, 중국 경제가 수출에 의존하는 바가 커 세계 사람들의 지출 소비가 줄어들면 제품 구매도 줄어들게 돼 있어 중국 제품 구매력도 감소할 것으로 내다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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