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이클 조던(Michael Jordan)이라는 이름의 무려 1.247톤 무게의 거대한 호박이 세계에서 가장 무거운 호박 기록을 세웠다고 BBC가 11일 보도했다. 재배자에게 상금 30,000달러(약 4,000만 원)의 행운이 안겨졌다.
미네소타 원예 교사 트래비스 징거(Travis Gienger)의 호박 무게는 1,247kg으로 이전 기록을 47파운드나 넘어섰다. 미 캘리포니아에서 열린 세계 호박 계체량 대회(World Championship Pumpkin Weigh-Off)에서 트래비스 징거씨는 “정말 기분이 좋다”고 말했다고 방송이 전했다.
그는 과일의 거대한 크기를 특별히 관리하고 하루에 12번 물을 주었다고 한다.
웹사이트 sfgate.com에 따르면, 트래비스 징거 씨는 지난 4월 10일 미네소타에 마이클 조던을 심었고, 호박 관리와 먹이 주기에 약 15,000달러(약 2,000만 원)를 썼다고 한다. 그는 대회를 위해 지난주 캘리포니아로 운전해 왔다. 43세인 그는 10대 때부터 호박을 키워 3차례 우승을 차지한 경력이 있다.
이 대회는 1974년 오하이오주 서클빌(Circleville)과 세계 호박의 수도라고 주장하는 두 도시인 캘리포니아주 하프문베이(Half Moon Bay) 간의 재미있고 경쾌한 대회로 시작됐다.
주최 측은 이제 이 대회가 전 세계 호박 계체량 대회의 슈퍼볼(Super Bowl of pumpkin weigh-off competitions)로 성장했다고 밝혔다. 징거 씨는 “올해 대회에서 우승한 호박의 이름은 역대 최고의 농구 선수”의 이름을 따서 명명되었다고 설명했다.
그는 AP통신과의 인터뷰에서 “나는 사람들의 얼굴에 미소를 지을 수 있도록 노력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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