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나라당이 13일 국민과의 약속을 헌신짝처럼 버리고 10. 29 재보선 울산 울주군수 공천자를 발표했다.
한나라당이 아무리 한 입으로 두말, 세말하는 일구이언(一口二言) 당이라지만 이번 공천자 결정은 국민을 업신여기는 행위가 아닐 수 없다.
지난해 4월 한나라당 대표는 “당 소속 선출직이 비리를 저질러 재보궐 선거가 실시되면 한나라당은 그 지역 공천을 포기하겠다”고 분명히 밝혔다.
그러나 박희태 한나라당 대표는 “당초 무리한 약속이었다. 충남 연기군은 자유선진당 출신 군수의 비리 때문에 선거를 다시 해야 하는데 선진당에선 공천을 하더라.”고 궤변을 늘어놓았다.
누가 한나라당더러 재보궐 선거에 공천을 포기하라고 요구했는지 묻고 싶다.
스스로 공천 포기를 선언해 놓고 이제 와서 딴소리하는 한나라당은 후안무치(厚顔無恥)한 당이 아니고 무엇인가.
국민과의 약속을 내팽개친 한나라당은 국민들로부터 버림 받아야 마땅하다.
2008년 10월 13일
민주당 부대변인 송두영
뉴스타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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