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병관 의장, 제67회 여주시의회 임시회 개회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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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병관 의장, 제67회 여주시의회 임시회 개회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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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주시의회 제67회 임시회 개회 '12일간' 일정 돌입
고령노인 지원부터 탄소중립까지 59건 안건 심의 시작
"저 자신도 일신우일신하며, 심기일전의 노력"
정병관 의장은 지난 14일 제67회 여주시의회 임시회 개회사에서 "저 자신도 일신우일신하며, 심기일전의 노력을 기울여 「선민후당,선공후사」의 정신으로 시민 주인! 시민 행복의 그날까지 소통과 협치로 의정활동을 할 것을 약속 드린다"라며 청렴한 의정활동을 강조했다.

정병관 여주시의회 의장은 "우리 여주시 정치인 모두가 능력과 도덕성을 겸비하고 부끄러움을 아는 정치인이 되기를 바라는 마음 간절하다. 저 자신도 일신우일신하며, 심기일전의 노력을 기울여 '선민후당,선공후사'의 정신으로 시민 주인! 시민 행복의 그날까지 소통과 협치로 의정활동을 할 것을 약속 드린다"라며 청렴한 의정활동을 강조했다.

정 의장은 지난 14일 제67회 여주시의회 임시회 개회사에서 "집행부와 의회는 상호 견제 속에서도 협력을 위한 공감대 형성이 필요하다. 원활한 사업 추진을 위해서는 일방적인 독선보다는 상생과 설득 그리고 공감의 능력이 필요하다"며 이같이 말했다.

지난 14일 제67회 여주시의회 임시회 개회 모습. /여주시의회

여주시의회는 지난 14일 제67회 여주시의회 임시회를 개회하여 오는 25일까지 12일간의 일정을 시작했다.

이번 제67회 임시회에서는 의원발의 15건과 집행부 제출 27건의 조례안, 공유재산 관리계획안, 제3회 추가경정예산안 등 59건 등을 심의·의결한다.

한편 조례등심사특별위원회는 이상숙 의원이 위원장으로 선출되어 「여주시 고령노인 목욕비 및 이·미용비 지원 조례 일부개정조례안」,「여주시 나라꽃 무궁화 육성 및 보급 지원 조례안 」,「여주시 기후위기 대응을 위한 탄소중립·녹색성장 기본 조례안」등 의원발의 조례안 15건과 집행부 발의 조례안 27건 등 총 42건의 조례안이 제출됐다.

 정병관 의장 개회사 모습. 

다음은 여주시의회 정병관 의장 개회사 '전문'이다.

존경하고 사랑하는 12만 여주시민 여러분!

의정활동에 최선을 다하고 계신 선배· 동료의원 여러분!

「행복도시 희망여주」건설을 위해 불철주야 최선을 다하시고 계시는 이충우 시장님과 1천여 명의 공직자 여러분!

그리고, 정론직필의 언론인 여러분!

'시민이 주인이 되고 행복한 소통과 협치'의 여주시의회 의장 정병관입니다.

길었던 장마와 폭염의 삼복더위를 지나, 어느덧 푸르고 높은 하늘 아래 선선한 바람이 향기로운 가을에 들어섰습니다.

다음 주 9월 23일 추분을 지나면 민족의 대명절 추석연휴에 들어서고, 풍성한 수확의 계절, 가을이 본격적으로 펼쳐질 것입니다.

계묘년 새해를 맞은지 엊그제 같은데, 한 해 의 거의 4분의 3이 지나고 있습니다. 그 동안 어려운 대내외 환경과 침체된 지역경제 여건 속에서, 고군분투 하시느라 정말 수고 많으셨습니다.

시민 생활안정과 지역경제 부양을 위해 최선을 다하고 있지만, 미진한 부분이 많다는 점, 잘 알고 있습니다. 죄송한 마음으로 민생정책 마련에 더욱 정진하도록 하겠습니다.

생업에 바쁘신 가운데서도, 여주시의 현안과 미래비전 계획에 대해 관심을 가지고, 시정과 의정에 격려와 성원을 보내주시기를 당부드립니다.

오늘부터 9월 25일까지 12일간의 일정으로 진행되는 '제67회 여주시의회 임시회'는 남은 한 분기 해결해야 할  여주시 주요 현안에 대해 심의, 의결하게 될 것입니다.

의원발의 15건과 집행부 제출 27건의 조례안, 공유재산 관리계획안, 제3회 추가경정예산안 등 59건의 안건이 기다리고 있습니다.

시의원님들과, 여주시 공직자 여러분께서는 여주시와 시민을 사랑하고 섬기는 마음과 자세로 이번 임시회 심의, 의결에 임해 주실 것을 당부드립니다.

여주시의회는 한글을 창제하신 조선 제4대 위대한 성군 세종대왕의 「위민, 애민, 창조 정신」을 계승하여 한글특화 의회의 소통과 협치를 지향하고 있습니다.

저는 여주시의회 의장으로서, 영국의 작가 「T·G. 스몰레트」가 경고했던 “진정한 애국심에는 당파가 없다”는 말을 교훈삼아, 「선공후사, 선민후당」의 자세로, 오직 시민중심의 의정을 강조하고 있습니다.

어느 의원의 개인적인 정치철학도, 어느 당의 정책노선도, 시민의 이익에 앞설 수는 없기 때문입니다.

그러나 세종대왕님의 「위민, 애민, 창조 정신」의 구현을 위한 소통과 협치의 정치문화를 정착시키는 것은 결코 말처럼 쉬운 일이 아닙니다.

시민 앞에 모든 것을 내려놓고, 오직 지역의 발전과 시민의 행복만을 생각하는 정치적 자질이 선행되어야 소통과 협치가 가능하기 때문입니다.

이는 시의원, 도의원, 시장, 국회의원 등 모든 정치인에게 해당되는 문제라고 생각합니다.

선거를 통해 시민의 공복으로서 자신을 헌신하겠다는 것이 정치입니다. 그러기에 정치인은 우선 자신을 먼저 성찰해 보아야 합니다.

도대체 무엇을 위해서 정치에 나선 것인지, 나의 경쟁력은 무엇인지, 지역주민을 위해 자신을 희생적으로 헌신할 자세가 돼 있는지, 정치인으로서의 자질과 덕목을 갖추었는지, 정무적인 판단을 잘하고 있는지, 항상 스스로 점검해 보아야 합니다.

정치인에게 요구되는 첫째 덕목은, 제대로 된 인성입니다.

사람은 쉽게 변하지 않기 때문에 그 사람을 알려면 과거를 보라는 말도 있듯이, 어떤 삶을 살아왔는지, 어떤 과정을 통해 정치에 입문하였는지가 중요합니다.

자신의 개인적인 영달을 위해 정치에 나서고, 당선을 위해 공천권자를 위한 정치활동을 하고 있다면, 이는 진정한 주민의 대표가 아닙니다. 진심으로 주민을 사랑하는 정치인이 되어야 합니다.

저는 “노예가 기회를 잡으면 폭군이 된다”는 「빅토르 위고」의 말을 명심하고, 권력보다 인성이 앞서는 정치인이고자 노력하겠습니다.

둘째는, 지역발전 미래설계 능력과 열정적인 추진력을 갖추어야 합니다.

미국의 정치개혁가였던 「제임스 프리먼 클라크」는 “야비한 정치꾼은 다음 선거를 준비하고 훌륭한 정치가는 다음 세대를 준비한다”고 했습니다. 

출산율 저하와 노령화의 추세 속에서 지역소멸의 위기를 겪고 있는 상황에서, 퍼주기식의 달콤한 정책보다는, 10∼20년 후 먹거리를 창출할 수 있는 중장기적 비젼설정 능력과 추진력을 갖춘 정치인이 되어야 할 것입니다.

셋째는, 바로 소통과 공감, 화합과 통합의 능력입니다.

집행부와 의회는 상호 견제 속에서도 협력을 위한 공감대 형성이 필요합니다. 원활한 사업추진을 위해서는 일방적인 독선보다는 공감과 설득의 능력이 중요하기 때문입니다.

나의 반대자와도 소통의 능력으로 대화할 수 있고, 쓴소리 하는 사람을 화합의 자세로 포용할 수 있어야, 지역정치를 바로 세울 수 있습니다. 냉정한 자세로 자신을 돌아보며 많은 성찰을 해야 할 것이라고 생각합니다.

“돌을 자기 머리위로 던지면 곧바로 자기 머리위에 떨어진다”는 독일속담을 상기하며, 비난이 아니라, 건설적이고 합리적인 정치토론이 이루어지기를 기대하겠습니다.

끝으로, 청렴성과 도덕성이 정치활동은 물론 일상생활 속에서도 관철되어야 합니다.

많은 정치인들이 임기 중 뇌물과 횡령 배임 등으로 처벌을 받고 있고, 법적인 문제가 없더라도 윤리적 비난에 직면해 있습니다. 누구나 도덕성과 청렴성을 주장하지만, 정치현실은 그렇지 않은 경우가 허다합니다. 「오얏나무 아래서는 갓끈도 고쳐매지 말라」고 한 옛말은 언제 봐도 현명한 명언이라고 생각합니다.

우리 여주시 정치인 모두가 능력과 도덕성을 겸비하고 부끄러움을 아는 정치인이 되기를 바라는 마음 간절합니다. 사람의 인성과 능력은 단기간에 만들어지는 것이 아니라, 오랜 시간과 인내와 노력의 결과로 다듬어지는 것이기에 이 말씀을 드리는 저 자신도 「일신우일신」하며, 「심기일전」의 노력을 기울이겠다는 약속을 드립니다.

기록적인 폭우에 이어 지난 8월에는 6호 태풍 카눈의 영향으로 우리시에서도 태풍 피해가 발생하였습니다. 폭우와 태풍으로 발생한 피해가 빠른 시일내 복구될 수 있도록 지원과 관심을 기울여 주시기 바랍니다. 또, 이상기후 현상으로 가을철에도 태풍이 빈번하게 발생하고 있습니다.  자연재해 대비에도 만전을 기해 주시기 바랍니다.

제67회 임시회가 성공적으로 마무리 될 수 있도록 저를 비롯해 여주시의회 의원 모두가 한마음으로 최선을 하겠습니다.

시민 여러분의 격려와 성원을 당부드리며, 여주시의 진정한 주인으로서 의회활동과 진행에 많은 관심을 가져 주시기를 기대하겠습니다.

끝으로, 시민 여러분의 건강과 행복을 기원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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