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이라크 자위대 파병 저지를 위해 7월25일 일본 야당 의원들이 의장에게 몰려갔으나 여당 다수의 찬성으로 파병안은 통과되었다. ⓒ 사진/AP^^^ | ||
일본 상원(참의원)은 26일 새벽 자위대의 이라크 파병의 근거인 4년 간 한시입법 ‘이라크 부흥지원 특별 조치법안’을 사실상 여당 단독으로 통과 시켰다. 따라서 일본은 11월에 육. 해. 공군 자위대 1천여 명을 이라크에 파병할 계획이다.
이에 대해 이라크는 일본 군대는 이라크인들의 공격 목표가 될 것이라고 경고하고 나섰다고 교도통신이26일 보도했다.
통신에 따르면, 이라크 바그다드 대학 언론대학 핫산 알 나자르 학장은 일본 군대가 이곳에 주둔한 다는 것은 매우 위험천만한 일이다“고 말하면서 사담 후세인의 충성스런 저항 단체들은 이라크 내의 어떠한 외국군대와도 투쟁할 것을 다짐했다고 전했다.
바그다드 대학 언론대학원생인 안마르 와히드는 나자르 학장의 우려에 동감을 표하면서 “미국은 자국 군대의 이라크 주둔을 합리화시키고 이 곳 군대에 대한 압력을 완화시키기 위해 이를 국제 문제화하려고 한다고 전하면서 ”이라크 주둔 연합군에 대한 공격은 모든 군인이 공격 목표가 되며 일본 군대도 예외일 수 없다”고 말했다.
이라크는 지난 6월 이후 미군과 연합군에 대한 게릴라식 공격이 더 한층 강화되어 왔으며 이라크 반군들의 치고 빠지기 공격으로 35명 이상의 군인이 사망했으며 거의 대부분이 미군이다.
“왜 이라크에 더 많은 외국 군대가 필요한가? 이라크는 그런 군대는 필요 없다. 미국인들은 이라크 정부 설립에 박차를 가하고 있고 사회 안정을 위해 경찰력을 동원하고 있지만 분명히 이라크 경찰은 외국군대보다 더 효과적으로 테러분자들을 다루는 방법을 알고 있다“고 하면서 ”이라크 사람들은 일본인을 좋아하고 그들이 평화적인 사람들이라고 생각하고 적대적 감정은 없지만, 일본인이 군인으로서 이라크에 오면 분명히 이라크 반군에 의해 공격 목표가 될 것이며 반드시 그것은 죽음을 뜻하는 것“이라고 35세의 주부가 말했다고 통신은 전했다.
일본 자위대는 자신들을 보호하기 위해서 중무장을 할 수밖에 없을 것이며, 중무장을 한다는 것은 비 전투요원을 파견 이라크 전후 복구에 도움을 주겠다는 당초의 취지와는 전혀 다른 양상으로 변해, 결국 전투병 파병과 다를 것이 없게 된다.
한편, 지난 6월 바그다드의 씽크 탱크가 조사한 것을 보면, 이라크인의 51.6%가 항구적인 정부가 들어설 때까지는 미군이 있어야 하며, 25%는 과도정부가 형성될 때까지만 미군 주둔을 원하고 17.2%만이 미군은 즉각 떠나야 한다는 여론 조사결과가 나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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