美 부통령 후보 TV 토론
^^^▲ 바이든 민주당 부통령 후보와 페일린 공화당 부통령 후보간 TV토론회에서 페일린이 기대 이상으로 잘했다는 평가 속에 전반적으로는 바이든 우세 결과 나와. ⓒ Reuters^^^ | ||
공화당 새라 페일린 후보는 경험도 실력도 부족함에도 자신이 부통령 후보라는 입지는 세웠다(Palin stands her ground in VP debate with Biden)고 에이피(AP)통신은 보도했다.
에이피 통신은 경제 및 외교 정책 토론회에서 노련하고 풍부한 지식의 소유자인 바이든 후보에게 분명히 페일린이 밀린 면이 없지 않지만 그동안 페일린에 큰 기대를 걸지 않고 있었다는 점에서 이날 논쟁의 승자는 페일린이라고 말할 수 있다는 평가를 할 정도로 페일린의 입지가 굳건해졌다.
이날 TV토론회에 대한 미국 유권자들의 직접적인 평가를 요약하면 ‘바이든의 우세, 페일린의 선전’이다. 6선 상원의원을 지낸 65세의 외교안보 전문가인 민주당 바이든과 알래스카 초선 주지사로 올해 44세인 신예 여성 정치인 공화당의 페일린 간의 공방은 미국인들의 관심을 끌기에 충분했다.
시엔엔(CNN)방송이 미국인 성인 611명을 대상으로 실시한 조사에서 페일린은 26%만이 보다 지적이었다고 응답했고 바이든은 57%가 더 잘했다는 결과가 나왔다.
또 시엔엔 방송은 TV토론을 시청한 시청자들을 대상으로 한 조사에서는 바이든 우세가 51%, 페일린 우세는 36%라는 결과를 보여줬고, 시비에스(CBS)방송도 무소속 유권자 473명을 대상으로 실시한 조사에서도 46%가 바이든 후보가 승리했다고 답했고, 페일린 후보의 승리는 21%에 불과했다.
상기 두 방송사의 여론 조사 결과는 “평소 말이 많은 바이든이 자신의 톤을 낮추며 처음부터 끝까지 차분한 분위기로 임해 논쟁에서 이겼다고 보았으나 기대 밖으로 페일린이 잘 해 공화당이 한껏 고무돼 있다”고 전하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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