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인 80%, 금융위기 공포 느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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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인 80%, 금융위기 공포 느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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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인 성인 45% 구제금융 반대, 찬성은 38%

^^^▲ 미 뉴욕증권시장. 미국의 전체 부채액은 10조 달러에 근접하고 있다.
ⓒ AFP^^^
미국인 10명 중 8명이 금융위기(financial crisis)가 자신들에게 직접적인 영향을 끼칠 것이라는 공포심을 느끼고 있다는 여론조사 결과가 나왔다.

에이피(AP)통신과 지에프케이(GfK)가 공동으로 실시한 여론조사에서 미국 모든 성인의 45%는 미 행정부의 구제 금융(Bailout) 단행에 대해 반대 의사를 표시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고 AP통신이 2일 보도했다.

여론 조사에서 미국인 성인 중 약 38%는 정부의 7천억 달러의 구제 금융 단행을 찬성하고 있으며, 16%는 무응답을 했다. 이번 여론조사는 지난 9월 27일부터 30일까지 미전역에 걸쳐 미국인 성인 1,160명을 대상으로 전화 및 인터뷰를 통해 여론조사를 실시했으며 표본 오차는 +/- 2.9%p이다.

여론조사 응답자 중 약 55%는 정부가 어떤 역할을 해야 한다고 말하고 있으나 구제 금융으로 실패한 사기업인 주요 금융 회사를 지원함으로써 정부가 개입하는 것과 같은 조치를 찬성하는 수는 극히 미미한 것으로 드러났다. 정부의 개입이 보다 더 적극적이어야 한다는 의견은 25%로 나타났고 16%는 정부는 개입하지 말아야 한다는 의견이 나왔다.

미국인들은 이번 금융 위기로 자신들의 직장, 주택, 자녀들의 미래, 은퇴 후의 계획 등 전반적인 삶이 위기 속으로 빠져 들지도 모른다는 우려를 나타냈다. 미국의 전체 부채액은 10조 달러에 근접하고 있다.

응답자의 절반 이상은 저축액이 사라지게 돼 은퇴 전에 더 많은 시간을 일해야 한다고 생각하며 공포심을 느끼고 있으며 거의 절반의 응답자는 자신들의 주택 가치가 장기간 감소할 것을 우려하고, 1/3정도는 금융 위기가 자신들의 직장을 위협할 것이라고 느끼고 있다고 통신은 전했다.

이번 정부 조치에 대해서는 10명 중 4명은 ‘올바른 조치를 취하는 것’이라고 말하고, 이보다 약간 많은 수는 정부의 조치가 ‘너무 느리다’고 말하고 23%만이 정부 조치가 ‘너무 빠르다’는 의견을 나타냈다.

한편, 지난 9월29일 미 하원은 구제 금융법인 ‘긴급경제안정법(EESA=Emergency Economic Stability Act of 2008)'에 대해 부결처리를 했으나 구제 금융법안 지지자들은 세금 우대조치 및 보험금 유치 등을 포함한 구제금융 단행을 강력히 요구했다.

이런 가운데 1일(미국 현지시각) 미 상원은 하원에서 부결된 법안을 일부 수정한 이른바 ‘경제 구조 법안(Economic Rescue Bill)’이라는 구제 금융 법안을 찬성 74, 반대 25라는 압도적인 표차로 가결시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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