속 터지는 학생들, "교육부가 공주대학 대변인이냐" 성토
국립 공주대학교 신임 총장의 인사 파행(본보 7월 11일ㆍ8월 2일 보도)으로 인한 논문지도 중단으로 큰 피해를 당하고 있다며 학생들이 교육부에 요청한 감사 결과에 대한 교육부의 답변에 학생들이 크게 반발하고 있다.
공주대학교 문화유산대학원 석사 과정 대학원생들은 신임 임경호 총장이 지도교수 기습 교체로 논문지도를 받지 못하고 있으니 이를 바로 잡아달라며 지난 7월 31일 교육부에 민원을 제기했다.
이에 교육부는 민원 처리에 관한 법률 제20조에 따라 민원 내용을 해당 대학(원)으로 이송한 결과, 공주대학은 총장이 필요하다고 인정하는 경우에는 교체가 될 수 있다. 지난 6월 5일 임경호 총장 취임에 따라 모든 보직교원이 교체되었으며, 대학원은 논문작성계획서에 따라 현 지도교수에게 논문지도를 받을 수 있다. 아울러 공주대학교는 지금까지 문화유산대학원장은 운영위원으로 참여한 교수 중에서 임명하는 관행을 가지고 있었으나, 문화유산대학원을 포함한 특수대학원의 분위기 쇄신과 도약을 위하여 운영위원이 아닌 관련 학과의 교원으로 새로이 임명했다는 등의 대학측 회신 내용을 지난 8월 11일 학생 대표에게 전달했다는 것.
이에 대하여 학생들은 "교육부의 답변은 고등교육법 제15조에 의거 운운하는 것은 결국 대학교측의 변명과 합리화를 대변하는 입장수준이며, 논문지도받던 교수가 계속 할수 있다는 얘기만 반복하고 있는데, 한마디로 교수가 교체되었는데, 기분 나빠서도 누가 논문지도를 계속하겠느냐"며, "결국 파행의 책임을 논문지도하던 교수한테 떠 넘기고 있는것"이라고 주장했다.
학생들은 "잘못된 학사운영으로 피해를 당하고 있기 때문에 이를 바로 잡아 달라고 교육부에 빠른 조정을 요청했는데, 교육부가 학생들의 권리와 요구는 묵살하고 대학측 주장만 대변하고 있다"며, 교육부가 공주대학교의 대변인이냐고 강하게 비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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