북한의 남한 언론 길들이기 다시 시작되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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북한의 남한 언론 길들이기 다시 시작되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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외금강 취재 방북단 조선일보기자 방북 불허 파문

 
   
  ▲ 금강산 구룡연금강산 구룔연의 가을  
 

국내 언론사 관광,여행 담당기자 40명이 북한측의 초청으로 7월 25일부터 2박 3일동안 금강산 외금강 취재를 위해 방북한다. 이는 북한측이 현대아산을 통해 금강산 외금강의 세존봉을 개방하기에 앞서 기자들에게 보이겠다는 취지인 것이다.

그러나 이번 방북단에 포함된 조선일보의 ‘월간 산(山)’ 한필석 기자와 ‘스포츠조선’ 레저팀장 김형우 기자에 대해 태도를 바꿔 입북을 허락할 수 없다고 현대아산측에 통보했으나 두 기자는 북한의 입북 불허방침에도 불구하고 금강산 행을 강행할 예정에 있어 그 귀추가 사뭇 주목된다.

조선일보는 1997년 6월 22일에 방영된 KBS 일요스페셀의 북한실상을 보고 24일자 사설에 ‘김정일 물러나야’라고 북한정권을 비판하였고 그해 7월 25일 최경린 조선적십자회 서기장이 북경 내외신기자 회견장에서 조선일보 기자의 참석에 회견을 취소하고 퇴장까지 했었고, 조선일보에 대한 북한 메체의 공격과 신문사 폭파 발언까지 나오는 등 격렬한 사회문제로 비화 됐었다.

1998년 11월에는 제1차 금강산관광 취재를 위한 조선일보와 KBS기자에 대한 선별입북으로 국회 문화관광위원회로 까지 비화되었고 2000년 6월 15일 남북정상회담 취재에 양 언론기자에 대해 입북 불허, 허용등의 곡절을 겪었었다.

또한 2000년 6월 27일에는 남북적십자사회담 취재단에 포함된 조선일보 기자를 금강호에서 하선치 못하도록 하는 등의 반응을 보여 ‘남한언론 길들이기’등으로 국회에서 논란을 빗기도 했었으나, 지난 7차 이산가족상봉 행사에서는 방북취재를 허용하기도 했었다.

조선일보가 북한 특히 지도층에 대해 여느 언론보다 시시비비를 가리는 보도로 일관하여 북한정권이 껄그럽게 보는 것이 사실이나 북한체제의 모순과 주민들에 대한 생존권적 인권의 열악한 치부를 들어내고 고치지 않는데 그 원인이 있다 하겠다.

민주주의와 자유가 보장된 언론의 시각으로 비판하는 것을 취재거부나 방북불허의 방식으로 대응하거나 교정코자 하는 것은 너무나 소아병적인 치졸한 행동에 불과하며 더욱 치부를 들어내는 결과밖에 없다 하겠다.

조선일보 기자의 불허로 타 언론사 기자들만 방북한다면 또다른 사태를 불러와 파문이 예상돼 이번이야 말로 정부나 언론사들이 강력한 대처로 북한의 시각과 행동을 교정하는 계기가 되었으면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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