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기업가정신 진주 국제포럼’ 성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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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기업가정신 진주 국제포럼’ 성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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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간존중의 K-기업가정신’ 주제 국내외 석학들의 열띤 토론의 장 펼쳐
ICSB 임원과 회원, 각국 대학생 등 130여 명의 외국인 참여 국제 행사

진주시는 10일 능력개발관 본관에서 ‘인간 존중의 K-기업가정신’을 주제로 K-기업가정신 진주 국제포럼 개회식 및 학술행사를 가졌다.

이날 행사에는 K-기업가정신 진주 국제포럼 공동조직위원장인 조규일 진주시장과 오준 전(前) 유엔 경제사회이사회 의장, 박재완 전(前) 기획재정부 장관, 아이만 타라비쉬 세계중소기업협의회(ICSB) 회장, 윈슬로 사전트 세계중소기업학회 회장, ICSB 회원, 각국 대학생, 기업인, 시민 등 500여 명이 참여했다.

국제포럼에 걸맞게 세계 각국의 기업가정신 전문가, 기업인 등 130여 명의 외국인도 참여했다.

포럼은 개회사 및 환영사, 진주 K-기업가정신 선언, 기조연설, 발제 및 토론, 학술논문 발표 등으로 구성되어 진행됐다.

조규일 진주시장은 개회사를 통해 “인간을 존중하고 공동체 가치를 중요하게 생각하는 진주 K-기업가정신은 진주 출신의 창업주들이 만든 세계적 기업인 삼성, LG, GS, 효성이 지향했던 기업 가치로 우국애민과 사업보국, 인본주의적 인재경영, 기업이윤의 사회적 책임 정신”이라고 말했다.

이어서 조 시장은 “진주 K-기업가정신이 디지털 시대로의 전환, 경제침체, 기후변화 등 급변하는 시대적인 상황과 맞물려 최근에 새롭게 조명 받고 있다”고 밝히고, “진주 K-기업가정신이 청년들과 창업가들에게 꿈과 희망과 용기를 주고 대한민국의 경제를 부흥시키는 에너지가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이창양 산업통상자원부 장관은 영상을 통해 “우리나라가 해방 이후 전 세계에서 가장 빠르게 산업화에 성공하며 세계 10대 강대국으로 성장한 것은 경제를 살리고 대한민국을 일으켜보자는 기업가들의 도전정신이 이루어낸 성과”라고 밝혔다.

이어 “지금 우리는 미ㆍ중 패권 경쟁, 자국 우선주의 심화, 글로벌 공급망 불안 등의 위기에 직면해 있다”며, “제2의 이병철과 구인회가 그 어느 때보다 절실해 진주 국제포럼이 기업가정신을 일깨우는 그 시작점이 되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이어진 진주 K-기업가정신 선언은 선언문 낭독과 퍼포먼스로 진행됐다. 먼저, 고등학생, 대학생, 기업인 대표와 조규일 진주시장 등 9명이 대표로 참여해 진주 선언문을 낭독했다.

진주 선언문에서는 지금 우리 사회가 직면한 기후변화, 인구절벽, 인공지능(AI) 등 새로운 위기와 과제를 극복하고 더 나은 미래를 열어 가는 새로운 시대정신으로 진주 K-기업가정신을 제시했다.

이를 실천하기 위한 사람 중심의 기업문화 조성, 지속 가능한 공동체 가치 추구, 미래 세대를 위한 친환경 경영 지지, 기업인이 존경받는 사회, 진주 K-기업가정신 확산으로 대한민국 경제 도약 견인 등 5가지 실천 명제가 담겨있다.

이어서 조규일 진주시장, ICSB 아이만 회장 등 주요 내빈 15명이 참여해 가진 K-기업가정신 확산 퍼포먼스를 가졌다. 퍼포먼스에서는 국내외 인사와 시민 등 2000여 명이 참여한 K-기업가정신 키워드와 참여자의 영상을 공개했다.

이날 기조연설자로 나온 박재완 전 기획재정부 장관은 “혁신역량과 융합역량이 향상되면 기업가정신도 고양되며, 공정한 시스템이 확립되어야 기업가정신이 꽃 피울 수 있다”며, “기업은 혁신의 주역이요, 일자리의 원천이며, 부가가치의 남상(濫觴)이라며 그런 만큼 기업가정신은 경제의 대들보와 같다.”고 말했다.

아이만 타라비쉬 ICSB 회장은 기조연설을 통해 “진주 K-기업가정신의 뿌리를 조선시대를 대표하는 유학자인 남명 조식의 경의사상에 두고 있다”고 밝히고, 남명 조식의 핵심 사상으로 자기 수양의 경(敬)과 경의 실천인 의(義), 우국애민, 상소, 인재 양성을 제시했다.

또한 이러한 남명 정신이 역사적으로 어떻게 발현되었고, 이것이 진주 K-기업가정신으로 이어지는 과정을 흥미롭게 설명해 큰 호응을 얻었다.

이어서 서양의 기업가정신과 K-기업가정신을 비교하고 분석하는 세계 석학들의 패널토론을 진행했다. 윈슬로 사전트 세계중소기업학회 회장, 리코 발데거 GEM 스위스 책임자, 샨탈 카펜티어 국제연합무역개발 협의회 뉴욕대표, 로베르토 빠렌떼 이태리 살레노대학 교수, 하르트무어 마이어 독일 ICSB 대표 등이 참석해 서양 학계의 시각에서 바라보는 K-기업가정신을 분석했다.

오후에는 △한국 기업가정신의 원류를 찾아서 △K-기업가정신의 수도 진주시와 유교 자본론과의 연결성 △K-기업가정신의 보편성과 고유성 △남명의 경의사상에 대한 현대적 재해석과 기업가정신에의 적용을 주제로 본격적으로 학술대회가 펼쳐졌다.

K-기업가정신 진주 포럼은 7월 11일까지 진행되며, 학술대회 이틀째인 11일에는 △남명사상과 K-기업가정신의 흐름 : 과거, 현재, 미래 △K-기업가정신과 창업 생태계 활성화라는 주제로 국내 석학들의 워크숍이 준비되어 있다.

K-기업가정신을 함양하고 진주 K-기업가정신의 학술적 체계를 구축하는 다양한 학술적 교류가 이루어질 것으로 기대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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