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정부는 7일(현지시간) 저장해오던 화학무기 폐기를 완료했다고 발표했다. 1997년에 발효한 화학무기 금지조약을 준수하기 위해 화학무기의 폐기를 진행해오고 있었다.
미국 국방부에 따르면, 켄터키 주의 육군 시설에서 7일 사린을 사용한 로켓탄의 마지막 폐기 작업이 이루어졌다. 바이든 대통령은 7일 성명에서 “미국은 30년 이상 화학무기를 없애기 위해 끊임없는 노력을 계속해왔다”며 “화학무기의 공포 없는 세계에 한 걸음 다가섰다”고 의의를 강조했다고 AFP, Fox뉴스 등 다수의 외신이 이날 보도했다.
이 협약은 원칙적으로 2007년까지 전폐를 요구했지만 미국의 폐기는 늦었다.
미국은 러시아와 시리아가 전폐를 선언한 뒤에도 화학무기를 보유·사용했다고 보고 있다. 바이든 대통령은 성명에서 “러시아와 시리아는 조약을 준수하고 미신고의 (화학 무기) 계획을 인정해야 한다”고 촉구했다.
뉴스타운
뉴스타운TV 구독 및 시청료 후원하기
뉴스타운TV