케어젠은 혈당 관리에 도움을 주는 건강기능식품인 프로지스테롤(ProGsterol) 제품과 관련하여, 단일제품으로는 역대 최고 금액인 1,891억원 (1.43억불@1,319.40원) 규모의 공급계약을 체결했다고 4일 밝혔다.

케어젠이 판매하는 프로지스테롤(ProGsterol)은 제2형 당뇨환자와 당뇨 전단계 고위험군을 대상으로 인슐린 저항성을 낮추고 인슐린 수용체의 민감도를 높이는 작용기전을 통해 혈중 포도당을 세포 내로 잘 흡수될 수 있도록 도와주어 즉각적인 혈당 강하에 도움을 주는 건강기능식품이다.

케어젠 관계자에 따르면, “이번 멕시코 지역 ProGsterol 독점공급계약 상대방은 지난 10여년 동안 신뢰를 토대로 함께 성장해온 I.T. Pharma Mexico SA de CV (이하 “I.T. Pharma”)이다. 최근 I.T. Pharma가 ProGsterol 공급사업에 적극적인 의사를 표시해 온 만큼 이미 검증된 파트너인 I.T. Pharma를 독점 공급 사업자로 정하고, 협력관계를 더욱 확대하게 된 것"이라고 전했다.

I.T. Pharma는 케어젠의 대표하는 전문 테라피 제품들을 시작으로 다양한 제품을 멕시코 시장에 유통하고 있다. 이번 계약을 통해서는 혈당 관리에 탁월한 효과를 보이는 ProGsterol을 멕시코 전역 15,000여 개의 클리닉을 통해 우선적으로 공급할 계획이다. 

케어젠 정용지 대표는 “중남미 지역에서 브라질과 멕시코는 최대 당뇨 시장으로 꼽힌다. 멕시코는 브라질에 이어 중남미 두번째로 큰 당뇨 시장이다. 최근까지 브라질과 멕시코 지역은 공급업체 선정을 위해 지속 검토 중이었으며, 멕시코에서 먼저 계약체결 소식을 전하게 되었다. 이번 멕시코 계약을 통해 혈당조절이 불충분 했던 멕시코 당뇨환자들에게 혈당 관리 측면에서 ProGsterol이 새로운 옵션이 될 것으로 기대된다”고 전했다.

아울러 계약 내용에 대해서는 “본 계약은 상대방의 계약이행을 구속할 수 없지만, 긴밀한 협력관계를 통해 계약이행 완료를 위해 노력할 것이다. 계약 금액은 향후 고객사 발주량에 따라 그 금액이 확정되며, 거래 기간은 총 5년, 거래 규모는 1억 4331만불(약 1,891억 원)이다. 공급 시기별로 보면, 2023년 10월 225만불(30억 원)을 시작으로 이후 2024년은 약 1,800만불(237억 원) 규모로 거래가 진행된다. 2차 연도는 직전 기간 물량의 150%, 3차 연도 이후부터는 직전 기간의 110%로 매년 거래규모가 증가하는 구조이다. 또한 제품등록 완료가 예상되는 올해 9월 이후 예정 물량을 선적할 수 있을 것으로 전망된다”고 전했다. 

한편, 2022년 12월 케어젠와 525억원 규모의 계약을 체결한, 필리핀 Clearbridge Medical 그룹에서는 필리핀 FDA에 ProGsterol 을 건강기능식품 제품으로 등록을 추진해왔으며, 지난 6월 30일 최종 등록되었다. 이로서 동남아시아 필리핀 지역 ProGsterol 공급사업에도 속도가 날 것으로 전망 된다. 또한 다른 동남아시아 등록절차에도 참고가 될 수 있는 좋은 사례로서 활용될 수 있을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