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사스(SARS)보호 복장을 한 마네킹대만에서 사스 음성 반응 환자가 발생, 사스 재발 가능성에 세계가 예의 주시하고 있다. ⓒ 사진/AFP^^^ | ||
지난 6월 중순 말레이시아 수도 쿠알라룸푸르에서 개최된 2일간의 사스 관련 회의에서 "아직 사스는 끝나지 않았다. 이 사스는 인간에게 최초의 것이며, 미래에 어떤 사태가 일어날지 확실하지 않다"고 미 질병 통제 및 예방 센타의 짐 휴즈(Jim Hughes)씨의 경고가 있었고 당시 회의 참석했던 많은 과학자들은 금년 가을이나 오는 11월에 지구 북반구에 새로운 형태의 사스 재발 가능성을 제기한 바 있다.
그런데 이번에 홍콩에서 열과 감기와 같은 호흡기 문제를 일으킨 사스(SARS) 의심환자로 추정되는 환자11명 모두가 병원에 수용됐다. 현재 그 환자들을 관찰하고 있으며 그들은 안전한 상태로 병원에 있다고 홍콩정부 대변인이 밝혔다고 로이터통신이 24일 보도했다.
대변인은 “우리는 그들이 중증 급성 호흡기 증후군(Severe Acute Respiratory Syndrome)인지 알아보기 위해서 검진 중에 있다”고 말했으나, 또 다른 정부 대변인은 그들이 사스 의심 환자인지 아닌지 아직은 불분명하다고 말했다고 통신은 전했다.
세계보건기구(WHO)는 약 1개월 전에 홍콩은 사스국가에서 완전히 벗어났다고 확인한 바 있다. 지난해 11월 중국 광동지방에서 발생한 사스로 홍콩에서만 300여명이 사망하고(중국은 350 여명 사망) 이로 인해 홍콩 경제가 큰 타격을 받았다.
일부 의학 전문가들은 폐렴 같은 질병이 잠복돼 있다가 오는 가을 같은 감기계절이 되면 다시 나타날 가능성이 있다고 말하는 반면에, 일부 다른 전문가들은 실질적으로 발견되지 않고 변종형태로 잠복돼 있다가 많은 사람들에게 퍼질 수도 있어 찾아내기가 더욱 어려워 질 수 있음을 우려하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한편, 대만에서도 12세 소녀가 지난 7월 5일 중국 상하이에서 돌아온 지 이틀 후에 열이 나 사스 여부를 확인하기 위해 병원으로 보냈다. 병원 관계자들은 이 소녀가 사스 음성 반응을 보인 것으로 알려졌다.
지금까지 전세계 10개국에서 800명 이상이 사망하고 30여 개국에서 8천5백여 명이 감염되어 엄청난 충격을 던져 주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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