원주시는 제242회 원주시의회 정례회 제1차 본회의에서 5분 자유 발언 도중 더불어민주당 김혁성 시의원의 돌발행동에 대해 깊은 유감을 표했다.
14일 시에 따르면 시의회에서 적법하게 통과된 ‘시유재산변경계획안’, ‘추경예산안’ 자체를 부정하는 것은 시의회의 의결행위를 부정한 것과 마찬가지다.
또한, 수년 전 화재로 인해 방치되고 있는 중앙시장 나동과 원주 아카데미 극장이 똑같이 안전 D등급을 받았는데 왜 처리 방향이 다르냐는 논리는 적절치 못하다.
중앙시장은 많은 시민들의 생계가 달린 문제뿐만 아니라 재래시장 활성화를 위해 불가피한 측면이 있다.
그러나, 아카데미극장은 역사성 및 효용성, 재정부담 등을 종합적으로 고려한 것으로, 보존과 철거를 주장하는 원주시민 그리고 의견을 드러내지 않는 대다수의 시민들의 생각 등 숙의 과정을 거쳐 최종 정책적 결단을 내린 것이다.
극장 철거를 위한 행정절차에 대하여 위법 및 억지 행정이라고 일부에서 주장하는 것은 사실이 아니다.
원주시의회 안건으로 제출했던 “공유재산관리계획 변경안”의 공고 및 심의위원회 개최(서면)는 적법한 행정절차에 따른 것으로 위법 사항이 없음을 밝힌다.
'아카데미 친구들'의 시민 정책토론 청구 건은 권익위의 의결사항이 있었으나, 이것은 예시 오류로 잘못 의결되었으며, 원주시 조례에 의하면 주민등록번호 기재는 필수 요건이다.
아카데미극장 안전펜스 설치 또한 곧 철거에 들어가는 상황에서 시민 안전을 위해 시민의 접근을 통제할 필요성이 제기되어 설치한 것이다.
적법한 절차에 따라 진행된 아카데미극장 철거추진에 대해 의회 및 시민단체는 더 이상의 비방을 멈춰주길 바란다.
김혁성 의원은 제242회 시의회 정례회 제1차 본회의에서 5분 자유발언 도중 "원주시장은 시민의 것인 극장을 철거하려 한다. 찬성‧반대시민 모두 원주시민인데, 반대 측 의견을 무시한 채 철거예산이 편성됐다”며 “60년간 이상 없이 잘 있던 극장건물이 D등급(안전등급)이라고 긴급철거하려는데, 그럼 D등급 원주 중앙시장 나동도 철거대상인지 검토해 철거해야 할 것”이라고 비판했다. 그러면서 "원주시민 위에 원주시장이 있다. 민선 8기는 거수기. 이같은 행동에 명복을 빕니다"는 말과 함께 기습 삭발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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