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J대한통운 슈퍼레이스 챔피언십 3ROUND, 전남 영암에 관중 17,441명 운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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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J대한통운 슈퍼레이스 챔피언십 3ROUND, 전남 영암에 관중 17,441명 운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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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리아 인터내셔널 서킷(KIC)에 F(포뮬러)1 한국 그랑프리 이후 최다 관중이 운집했다. 17,441명이 주말 나들이로 ‘아시아 모터스포츠 카니발’을 찾았다. 종전 기록은 지난해 아시아 모터스포츠 카니발로 열렸던 슈퍼레이스 4라운드 때 집계된 16,636명이다.

‘2023 CJ대한통운 슈퍼레이스 챔피언십(슈퍼 6000 클래스, GT 클래스, M 클래스, 스포츠 프로토타입 컵 코리아)’과 포르쉐 911 GT3 컵(3천996cc, 510마력) 차량으로 진행되는 ‘포르쉐 카레라 컵 아시아’, 바이크 경기 ‘가와사키 닌자 컵’으로 꾸려진 이번 아시아 모터스포츠 카니발이 성황리에 개최됐다.   

슈퍼 6000은 피트 스톱(Pit Stop) 레이스로 진행됐다. 기존 주행거리보다 약 60km가 늘어 KIC를 29바퀴(랩) 도는 동시에, 경기 중 1차례 이상 피트에 복귀해 최소 2개 이상의 타이어 교체가 이뤄졌다. 이번 라운드에 한정해 획득할 수 있는 드라어버 챔피언십 포인트도 늘어나 종합 우승 향방을 가를 중요한 레이스였다.

이렇게 여러 변수가 존재한 경기에서 이찬준(엑스타 레이싱)이 샴페인을 터뜨렸다. 그야말로 ‘드라마’ 같은 레이스였다. 이찬준은 두 번째 예선의 베스트 랩이 삭제되면서 10번째 그리드에서 결승을 시작했다. 하지만 이찬준은 스타트와 동시에 상위권으로 뛰어올랐고, 27랩에서 팀 동료 이창욱(엑스타 레이싱)을 넘어서며 두 라운드 연속 우승을 차지했다. 최종 기록은 1시간6분46초056. 이로써 이찬준은 올 시즌 포인트 리더(65포인트)로 올라섰다. 2위는 박규승(브랜뉴 레이싱), 3위는 정회원(서한GP)이다.

3라운드 우승을 차지한 엑스타레이싱 이찬준 선수

매 라운드 결승에서 가장 빠른 랩 타임을 기록한 선수에게 주어지는 ‘CJ대한통운 패스티스트 랩 어워드(Fastset Lap Award)’ 수상의 영예는 이창욱(엑스타 레이싱)이 가져갔다. 이창욱은 세 번째 랩에서 2분13초633을 기록하며, 드라이버 포인트 1점을 추가 획득했다.

GT 클래스는 이번 라운드에도 ‘전쟁터’였다. 6년 연속 챔피언에 도전하는 정경훈(비트알앤디)을 비롯해 여러 차량이 리타이어했다. 마지막에 웃은 드라이버는 이동호(이레인모터스포트)였다. 8그리드에서 출발한 이동호가 첫 번째 랩부터 혼란스러운 틈을 타 선두로 치고 나오면서 순위를 그대로 유지했고 가장 먼저 체커기를 받았다.

포르쉐 카레라 컵 아시아에서는 중국인 드라이버 루오 카일루오(Luo Kailuo)가 4라운드에서 가장 높은 곳에 섰다. 전날 치러진 3라운드에서 두 번째로 체커기를 받은 아쉬움을 달랬다.

가와사키 닌자 컵에서는 일본인 라이더 히로키 오노(Hiroki Ono)가 이름값을 증명했다. 전일본 로드 레이스 챔피언십 J-GP3 클래스에서 최근 2년 연속 종합 챔피언에 오를 수 있었던 이유를 국내에서도 보여줬다.

4라운드는 ‘나이트 레이스’로 진행된다. 다음 달 8일 강원도 인제군에 위치한 인제스피디움에서 달릴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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