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일(현지시간) 남미의 엘살바도르의 수도에 있는 축구 경기장에서 사고가 발생해 최소 12명이 숨지고 수십 명이 다쳤다고 국가민경(PNC, National Civil Police)이 트위터를 통해 밝혔다고 CNN이 이날 보도했다.
PNC는 “첫 번째 정보는 쿠스카틀란 경기장(Cuscatlán Stadium)에서 알리안자(Alianza)와 FAS의 경기를 보기 위해 입장하려는 팬들이 쇄도하면서 압사사고가 발생했다”고 밝혔다.
엘살바도르 보건부 장관 프란치스코 알라비(Francisco Alabi)는 트위터를 통해 “응급팀이 배치됐고, 부상자들은 지역 병원으로 이송되고 있다”면서 “미성년자를 포함한 약 90명의 사람들이 부상으로 치료를 받고 있으며, 대부분은 ‘안정적인’ 상태”라고 덧붙였다.
나입 부켈레(Nayib Bukele) 엘살바도르 대통령은 이 사건에 대한 ‘철저한 조사’가 국가 경찰과 법무장관 사무실에 의해 수행될 것이라고 말했다.
그는 트위터에 “팀, 감독, 경기장, 매표소, 리그, 연맹 등 모든 사람을 조사할 것”이라며 “범인이 누구든 간에, 처벌받지 않을 사람은 아무도 없다”고 적었다.
엘살바도르 국가민경이 제공한 영상에는 경기장 밖에 여러 대의 구급차가 주차돼 있고 의료진이 현장으로 달려오는 모습이 담겨 있었으며, 경기장 안에서 찍은 사진들은 또한 많은 사람들이 흰색과 파란색의 저지 색을 입고 있는 것을 보여주었다고 다고 CNN이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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