피지컬 100에 출연해 화제가 된 로드FC 파이터 박형근이 일본 격투기 슈퍼스타 형제를 저격했다.

박형근은 지난 14일 자신의 SNS에 일본 격투기 스타 형제 아사쿠라 미쿠루와 아사쿠라 카이를 디스하는 내용의 게시물을 업로드 했다. 아사쿠라 미쿠루가 일본의 격투 프로그램 브레이킹 다운8 영상으로 로드FC와 일본 최대 단체 라이진FF의 대항전을 언급했기 때문이다.

아사쿠라 미쿠루는 로드FC에서도 출전한 경험이 있는 파이터로 319만 명의 유튜브 구독자를 보유하고 있는 스타다.

아사쿠라 미루쿠는 해당 영상에서 “(만약 브레이킹 다운8에서 일본 선수들이 한국 선수들에게 패한다면) 라이진FF에서 로드FC하고 대항전을 하고 싶다. 우리들이 나가서 대항전을 하면 재밌을 것 같다. 사장님 (라이진FF 대표)도 하자고 할 것 같다”고 말했다.

현재 브레이킹 다운8에 한국 대표로는 로드FC 파이터인 ‘개그맨’ 윤형빈, ‘피지컬 100’ 박형근, ‘야쿠자’ 김재훈 등이 출연하고 있다.

아사쿠라 미쿠루는 윤형빈에 대해 “윤형빈이 한국에서 개그맨으로 엄청 유명한 것 같다. 로드FC에 나가서 승리했다는 이야기도 들었다. 강하다고 생각한다”며 경계했다.

야쿠자 김재훈에 대해서도 언급했다. 김재훈은 상대와 대면했을 때 상대가 뿌린 물을 두 번이나 얼굴에 맞으며 자존심을 구겼다. 상대의 도발에 결국 폭발하며 몸싸움을 벌이기도 했다.

김재훈에 대해 아사쿠라 미쿠루는 “물을 끼얹어서 폭발해 버려서 계속 노려보면서 돌아가지 않았다. 괴수 둘이 날뛰는 느낌이었다”고 말했다.

아사쿠라 미쿠루의 언급에 박형근은 SNS를 통해 “미쿠루! 너네 Breaking down 애들 전부 전패할 거야!!! easy fight easy money. OK? 당신 말대로 이 경기 끝나고 ROAD FC 대항전으로 Rizin 하고 같이 연말에 붙어보자!!! 애들이나 모아와 미쿠루. 카이 그리고 리쿠토까지 전부 나와야 할 거다! 아사쿠라 형제 너네 둘 다 ROAD FC에서 졌었잖아”라고 응수했다.

한편 브레이킹 다운은 21일 열리며 윤형빈, 박형근, 김재훈이 일본 파이터들과 대결한다. 윤형빈의 경우 2014년 이후 약 9년 만의 종합격투기 복귀전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