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양수산부 국립수산과학원(이하 수과원)은 강원도의 대표 양식어종인 무지개송어를 대상으로 4월 5일과 6일 양일간 영월, 평창에서 이동병원을 실시했다고 밝혔다.
이번 이동병원은 수과원, 강원지역 수산질병관리원 2개소, 강원도 환동해본부, (사)한국송어양식협회 등 국내 수산분야 질병 전문가들과 생산자 단체가 함께 참여해 합동으로 운영했다.
봄철에 면역력이 떨어진 물고기에 대해 사전 질병검사를 실시함으로써, 질병발생을 사전에 예방하여 건강한 어류를 생산하는 “예방양식 체계”를 마련하고자 하였다.
무지개송어는 내수면 양식어종 중 뱀장어에 이어 두 번째로 생산량이 많은 어종으로, 연어류 소비가 증가하는 가운데 수입대체 품목으로도 관심이 높은 품종이다.
이번 질병검사에 참여한 양식장 중 기생충 질병에 대해서는 현장에서 진단결과를 바로 전달했으며, 세균·바이러스 등 감염성 질병에 대해서는 정밀검사가 완료되는 즉시 개별적으로 결과를 통보할 예정이다.
추가적인 질병과 관련한 문의는 수과원 질병정보 공유 플랫폼인 스마트피쉬닥터(SFiD, 스피드)를 통해 어업인의 궁금증을 해소할 수 있다.
스마트피쉬닥터는 수과원이 운영하는 수산생물 질병정보 공유플랫폼으로 PC 또는 스마트폰에서 www.nifs.go.kr/sfid 사이트를접속하면 사용 가능하며, 다양한 질병정보 확인 및 문의도 가능하다.
이번 질병검사를 통해 분리·수집된 병원체는 수과원(병리연구과)에서 운영하는 한국수산미생물자원은행(KoCAM)에 등록·보존하여 질병 신속진단기술개발, 맞춤형 백신개발 등 질병 연구를 위해 활용할 계획이다.
조미영 국립수산과학원 병리연구과장은 “해산 양식장에 비해 대면진료 서비스가 부족한 내수면 양식장의 질병예방을 위해 앞으로도 지자체, 민간진료기관과 함께하는 합동이동병원을 확대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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