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뿌엿게 공기오염으로 휩싸인 마카오한해 44만 명이 공기오염으로 심장혈관질환, 호흡기질환 등으로 병원을 찾는다. ⓒ AFP^^^ | ||
중국 남부, 홍콩 및 마카오에서는 공기오염으로 매년 1만 여명이 사망한다는 연구 결과가 나왔다.
에이에프피(AFP)통신은 11일(현지시각) 홍콩에 위치한 싱크 탱크인 시빅 익스체인지(Civic Exchange)는 공기오염으로 44만 명이 병원 신세를 지며 1100만 명의 의사들이 공기오염으로 질병을 얻은 환자들을 돌보고 있다고 밝혔다고 보도해 공기오염의 심각성을 부각시켰다.
이번 연구에 참여한 홍콩대학 의학부 안토니 헤들리 교수는 “매일 같이 발생하는 오염된 공기로 매년 1만 여명이 숨지는 것으로 추정하고 있으며, 공기오염으로 이러한 사망자 수는 불가피하다”면서 “이 수치는 보수적으로 잡았다”면서 “비용을 너무 비싸게 치르고 있다”고 지적했다.
연구자들은 공기오염으로 환자들이 치르는 비용과 생산성 손실액을 산출해 보면 매년 약 9억 6800만 달러라는 고비용을 지출하고 있다고 밝히면서 2003년도와 2006년도의 위성사진을 보이며 기자들에게 밝혔다고 통신은 전했다.
홍콩, 마카오와 인근 중국 남부지역을 조사한 환경과학자들과 공중 보건 전문가들로 구성된 연구팀은 지난 30년 중국 경제의 붐을 따라 세워진 수천 개의 공장들이 공기오염의 주범이라고 지적했다.
헤들리 교수는 사람들은 공기오염으로 심장혈관 및 호흡기 질병으로 고통 받고 있으며, 한 지역에서는 임산부와 어린이들에 미치는 영향에 대해 평가조차 할 수 없을 정도라고 말했다.
그는 또 “엄마들이 들이 마시는 오염된 공기로 아직 태어나지 않은 아기들도 오염물질에 시달리고 있다”며 그 심각성을 지적했다.
과학자들은 홍콩, 마카오 및 광동성 정부에 공기의 질에 대한 기준을 설정하고 실시간으로 오염도를 측정해 주민들에게 공개하는 등 공기의 질을 관리하는 기본 정책을 수립하라고 요구함과 동시에 홍콩 정부에 대해서는 육상 및 해상 운송시 발생하는 배출가스 감축노력을 즉각적으로 하라고 주문했다.
홍콩 소재 일부 대기업들은 홍콩의 오염된 공기는 국제 금융 허브도시로서의 기능을 상실하게 할 수 있다며 공기오염 감축에 대한 정부의 즉각적이고 지속적인 노력을 촉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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