잠과 싸우지 마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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잠과 싸우지 마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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잠은 생각에 따르지 않고, 항상 반대로 간다

모든 인간이 잠 투쟁 중이다. 현대인은 항상 정신적 노동과 감정 노동에 시달린다. 불면증은 스트레스에서 온다. 스트레스를 받으면 교감신경이 항진되고 부신피질에서 흥분 호르몬 코르티솔이 분비되어 잠을 잘 수 없게 된다. 스트레스의 주원인은 육체적 과로보다 정신적 피로다. TV와 스마트폰, 불빛은 정신적 피로를 부채질한다. 침대 머리에 두지 말자.

인류의 30%가 불면증에 시달리고 5%는 만성 불면증이다. 잠이란 놈은 묘한 것이 자려고 용을 쓰면 쓸수록 '천리만리 도먕쳐' 밤을 꼬박 세워버리는 아이러니가 있다. 더럭 겁이 난다. '잠을 꼭 자야 하는데 못 자면 어쩌지? 영원히 잠을 못 자면 어쩌지?' 오만 걱정에 공포심 마저 생긴다.

이렇게 자려고 하는 치열한 노력은 결국 불안, 걱정, 두려움과 함께 불면증으로 학습되어 수면 장애로 이어지게 된다. 불면증은 2주가 넘으면 만성 불면증으로 진행, 장기화되면 불안증, 우울증이 동반된다. 이 지긋지긋한 놈의 밤 불면증을 어찌 해야 하나!

1. 7~8시간을 꼭 자야 한다? 

​잠은 개인 차가 심하다.​ 에디슨은 3시간밖에 안 잤고, 아인슈타인은 10시간을 잤다고 한다.

2. 일찍 자고 일찍 일어나야 한다? 

​뇌에는 개인마다 다른 수면 시계가 있다. 늦게 자고 늦게 일어난다고 문제가 되지 않는다. 잠은 양보다 질로 평가한다. 

3. 불면증은 나쁜 수면 습관에서 온다. 좋은 수면 습관으로 극복하자.

반드시 정해진 시간에 일어나고, 되도록 정해진 시간에 자고, 일어나자마자 바로 햇볕을 쬔다. 낮잠을 삼가고, 필요하면 30분 내로 잔다. 오후에 과식을 삼가고, 가벼운 운동을 한다. 술은 자주 깨게 하고, 커피·담배는 잠 못 들게 한다. 침실은 잠 이외 목적으로 쓰지 않는다. 조용하고 편안하고 따뜻한 잠자리를 만든다. 잠이 오면 눕고, 안 오면 일어나고, 오면 다시 눕는다. 밤에 깰 때 시계를 보지 않는다.​

4. 잠과 싸우지 말자. 수면욕은 성욕, 식욕과 함께 삼대 욕구다. 쾌락을 가져오고, 몸이 알아서 하며, 억누르면 더 강해진다는 세가지 특징이 있다.

잠은 자연스러운 현상이다. 오래 깨어 있으면 졸리게 되고, 충분히 자면 깨게 된다. 안 자려 하면 졸리고, 자려고 하면 깬다. 잠은 생각에 따르지 않고, 항상 반대로 간다. 싸우려 하면 더욱 심해지고, 그냥 놔두면 해결된다. 불면증으로 죽는 경우는 없다. 절대 두려워 말고, 깊이 연구하지 말고, 아예 취급하지 말자. 이렇게 외치자. “오늘 밤은 한숨도 자지 않겠다”고.

5. ​​해도 해도 잠이 오지 않는다면 반드시 의사를 찾자. 단순한 불면증이 아니기 때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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