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시다 후미오 일본 총리가 24일 도쿄 총리관저에서 러시아의 우크라이나 침공 1년 계기 기자회견을 했다. 기시다 총리는 지난해 2월 러시아가 우크라이나를 침공한 직후부터 선진 7개국 (G7)과 한뜻을 모아 우크라이나의 지원에 적극적으로 협력했다.
기시다 총리는 이날 총리관저에서 열린 우크라이나 사태 1년을 계기로 개최한 기자회견에서 G7 정상회의에 윤 대통령을 초대할 것이냐는 질문에 이같이 답변했다. 그는 "G7 정상회의 초대국에 대해서는 현재 검토 중"이라며 "현재 결정된 바는 없다"고 말했다고 산케이 신문이 이날 보도했다.
러시아 침공으로부터 1년이 되는 24일 그동안 일본도 나토(NATO)에 합류함으로써 “'나토 대 러시아'라는 구도라며, 이로써 '국제사회 대 러시아'라는 구도가 됐다”고 설명한다. 침공이 장기화 되는 가운데 구미 각국은 우크라이나에 대한 군사적 지원 강화로 움직이고 있다.
올해는 G7 의장국으로써 5월 열리는 히로시마 정상회의에서는 '서미트'를 주최해 G7 결속을 주도할 생각이지만 G7 정상에서 유일하게 '키이우'를 방문하지 않은 국가인 점도 과제로 남게 되었다.
중국이 '패권주의적' 행동을 강화하고 러시아와 공동 보조를 취하는 가운데, 국제 질서를 위해 기시다 총리는 책임이 크다. 그리고 힘에 의한 일방적인 현상·변경 시도가 이루어 지고 있는 현실은 '우크라이나는 곧 내일의 동아시아가 될지도 모른다'라는 강한 위기감을 고조시켰다.
일본은 ‘방위 삼원칙’이 있어 재정 지원이나 발전기 등의 공여가 중심이라, 무기를 제공할 수 없다.
기시다 총리는 올 1월 G7 의장국으로써 5개국을 방문해 러시아 침공의 종결을 향한 평화의 중개역을 담당하는 움직을 보이고 있다.
지난 20일 바이든 대통령 그리고 21일은 이탈이아 멜로니 총리가 키이우를 방문했다. 침공 개시 이후 현지를 방문하지 않은 G7 정상으로는 '기시다 총리’뿐이다. 총리도 지난해부터 의욕을 보였지만, 안전확보와 국회 대응 등이 조심스러운 가운데 우크라이나와의 연대나 지원을 주도하는 자세를 나타내는 만큼, 5월에 열리는 히로시마 정상회담까지는 결단이 필요하다.
한편, 일본의 기시다 총리는 징용 등 한일관계의 현안해결을 위해 계속 노력하는 단계라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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