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근혜는 정공법을 택하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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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근혜는 정공법을 택하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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친박은 더이상 기회를 놓쳐선 안된다

^^^▲ 박근혜 전 대표^^^
홍준표 신임 원내대표는 출발부터 친박계 복당은 환지본처(還至本處)라며 해결사 역을 자처하며 지난 27일 박 전대표와 회동을 하는 등 마치 강재섭 당대표를 물리치고 일괄복당을 이뤄내려는듯 보폭을 넓혀갔다.

박 전대표와 회동 전 홍 대표는 중국방문을 하는 mb를 인사차 청와대 방문 일정이 있었기에 mb와 홍 대표간의 복당문제가 논의 된것 아니냐는 추측도 있었으며 언론은 박 전대표와의 회동을 이날 최대 이슈로 꼽았다.

물론 박 전대표도 홍 대표의 회동 제의를 수락한것도 이같은 맥락에서 만남이 이뤄졌을 것이다.

그러나 회동에서 박 전대표는 기대와는 달리 홍 대표는 mb와의 만남에서 아무런 메시지도 없이 자신의 개인 생각만 갖고 와서 박 전대표와 만났으니, 박 전대표로서도 홍 대표 개인 생각을 갖고 나를 설득하려 하지말고 당론을 갖고 결정하자며, 홍 대표의 제의를 일언지하에 거절하고 불쾌한 심기로 돌려 보냈을 것이다.

당시 필자는 박 전대표와 홍 대표의 회동후 복당 협의는 사실상 조율이 실패했음을 시사한바 있다.

29일 한나라당 최고위에 참석한 김학원 최고위원도 5월 마지막 최고위원 회의가 되니 친박계 복당문제를 이자리에서 매듭짓자고 제의하자, 강재섭 대표는 복당문제는 이자리에서 논의 하는 것은 적절치 못하다며 6월중순에나 복당문제를 논의 하자며 거절한바 있다.

이날 홍 대표도 월말시한내에 복당문제를 매듭짓자는 의견을 내었지만, 강재섭 대표는 귀신 씨나락 까먹는소리 라며 자신이 당대표로 있는한 월말까지는 복당문제를 꺼내지 않겠다며 몽니를 부려 결국 홍 대표도 강재섭 대표의 주장에 슬며시 꼬리를 내렸다.

홍대표가 대표직에 추대된날 부터 오늘에 이르기까지 불과 일주일 남짓하지만 그동안 언론에 주목받으며 연일 홍 대표 발언기사가 터져 나왔다.

이쯤되면 홍준표의 존재는 온세상에 알려졌고 홍준표로서도 언론에 자신의 존재를 충분히 알렸으니 만족하고 복당문제는 여기서 끝을 맻자는 계산이 나왔을법 하다.

결국 박 전대표와 친박인사들은 홍준표가 해결사 역을 톡톡이 할것이라는 기대감을 가졌기에 객기에 지나지 않은 홍준표의 말장난에 놀아난 꼴이 되고 말았다.

물론 필자의 이런 주장에 원내대표가 언론에 자신의 존재를 부각시킬 일이 없어, 설마 그렇게 했겠느냐 홍준표는 진정성을 갖고 했지만 강재섭의 몽니로 무산된것이다라고 주장하는 사람도 있을법 하다.

그러나 필자는 홍준표를 욕되게 하고자 하는것이 아니다. 복당에 목을메듯 연연하는 친박인사들을 오히려 탓하고 싶다는 것이다.

복당을 하려해도 받아주지 않으니 이젠 우리끼리 뭉쳐서 자구책을 마련하자는 움직임을 이제서야 보이며 교섭단체를 구성한다는 것이 안스럽기 그지 없다는 생각이다.

박 전대표와 mb회동 직후 친박계가 교섭단체를 구성하고 당대당 협상으로 복당수순을 밟는 것이 타당 했을 것이다.

일부 인사의 감투욕에 행동통일이 되지 않았다는 것이 결국 박 전대표로서도 어쩔수 없는 선택으로 5월말 일괄복당 시한부 결정을 주장하게 되었고, 친박연대는 공직선거법에 의한 검찰의 표적수사로까지 휘말리며 구속과 불구속기소 등으로 확대되어 박 전대표는 물론 친박계 전체는 씻을수 없는 오명을 낳고 말았다.

친박계가 일찌기 행동통일이 되어 교섭단체가 구성 되었다면 박 전대표는 당당한 자세로 당내에서 야인으로 남아 쇠고기 협상에 의한 잘못된 지적을 좀더 실랄하게 비판하였을 것이며 농림부의 일방적 고시는 막았을 것이다.

또한 고시 이후 전국적으로 확대되고있는 촛불시위도 산발적으로 이뤄지는대 그쳤을 것이며 친박연대 수사도 조직적으로 대응만 했어도 법원영장 기각이후 무혐의로 사건은 종결 되었을 것이다.

이모든 일련의 사건들이 친박계의 행동통일이 되지 못한대서 한나라당의 오만을 키웠고 박 전대표는 결국 복당에만 전념해 온것으로 비쳐져 반이명박 세력에 의한 비아냥 꺼리로 싸잡아 비난 받는 복당녀라는 명예롭지 못한 수식어까지 얻고 말았다.

친박계는 5월말을 넘겨 6월 2일 한나라당 최고위원회 결과를 기다려보고 박 전대표는 입장표명을 할것이라 했다. 이는 29일 박 전대표와 지인들의 비공개 모임자리에서 박 전대표 입장표명시기를 놓고 의논한 결과 였을 것이라 추측된다.

결국 아직도 복당에 미련을 버리지 못하고 있는 인사들이 있었기에 입장 표명시기도 6월로 넘겼을 것이다.

이미 홍 대표도 강재섭 당대표의 6월중순 복당 협의안에 공식적으로 동조 하였기에 더이상 기대는 친박계를 비참하게 만드는 결과만 초래 할것이다.

박 전대표는 6월 2일 당 최고 위원회 결정을 기다릴 것이 아니라 이순간부터 늦어도 당일 오전중 입장 표명으로 최고위원회를 압박 하는 것이 정공법이 될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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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민한사람 2008-05-31 18:53:14
한나라당을 접수해야...
쥐새끼박멸은 쥐집을 드러내잡아야...

길담 2008-06-01 12:20:40
새로운 각오로 출발 하심이, 까마귀 노는곳에 백노야 가지마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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