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미국산 쇠고기 수입반대 촛불문화제에 참석한 청소년들^^^ | ||
특히 이번 집회는 기존 주말에만 서울에서 열리는 집회와는 달리 전국에서 매일 이루어지고 있다.
또, 참가하는 계층도 10대 청소년부터 중.장년층까지 다양하게 분포되어 있다.
이번 시위를 보는 너무나도 다른 시각이 오히려 끝장을 볼 건지 정말 답답하기만 하다.
1. 언론사
시위대가 최초로 도로를 점거한 지난 27일에는 주류로 일컫는 신문사들은 일제히 불법시위와 주동세력에 초점을 맞췄고, 비주류 언론들은 과잉진압하고 무력연행해가는 정부와 경찰에 초점을 두고 보도를 했다.
2. 여야의 입장
지난 주말 미국산 쇠고기 수입반대 촛불 문화제가 과격한 시위로 변질되면서 공권력이 투입된 것과 관련, 한나라당은 촛불시위가 폭력적으로 변질되고 있고 과거 운동권에 몸담은 세력들이 주도하고 있다 이에 엄중처벌이 필요하다.
야권에서는 쇠고기 협상 반대 촛불집회에 공권력이 투입된 것은 잘못이라며 국민이 원하는 대로 쇠고기 재협상에 응하라고 요구했다.
3. 네티즌
네티즌 사이에서도 평화적인 촛불 문화제가 폭력적인 폭력 시위로 변질되어 가는 것에 대해서 찬반논란이 뜨겁게 자유게시판을 달구고 있다.
“쇠고기 수입 재협상을 위한 평화적인 촛불시위는 언제든지 환영이지만 저런 불법가두행진은 처벌받아야 마땅하다”며 “새벽 4시에 도로를 점거하고 그래도 한 나라의 대통령이 살고 있는 곳으로 가려는 시위대를 가만히 구경할 수는 없지 않느냐”며 가두행진에 대해 반대했다.
그러나 직접 집회에 참여했다는 네티즌은 “무슨 죽창 들고 화염병 던지는 80년대 데모도 아니고, 학생들과 아기 업은 엄마들이, 할아버지들이 나와서 촛불 들어서 시위하는데 진압이 왜 필요하냐”고 반문했다.
지난27일 경찰의 촛불시위 폭력진압이 논란이 되고 있는 가운데, 한 전경이 폭력진압 사실을 실토하며 "아, 즐거워"라고 말한 글을 올려 파문이 일고 있다.
서울경찰청측은 진상조사 후 조치하겠다고 밝히고 있으나, 폭력진압 사실을 극구 부인하는 과정에 노 이경 글로 인해 폭력진압 사실이 폭로되자 크게 당황해하는 분위기다.
28일 비가 그친 뒤 촛불 문화재 참가자가 평소보다 줄어들 것으로 예상되었지만 전국의 촛불은 더욱 환해지고 있다. 오늘도 여지없이 서울 청계광장에는 3000명이 넘는 시민들이 모여 21번째 촛불 문화제를 이어가고 있다.
곧 쇠고기 수입을 위한 정부 고시가 발표될 가능성이 높은 것으로 알려지면서 참가자들은 이번 주말에 더욱 늘어날 전망이다.
연행자들의 부당한 연행과 인권보호를 위해 국제 엠네스티는 정부가 거리 시위 연행자들을 구속한다면 인권 조사단을 파견해 인권 침해 실태를 고발할 방침이라고 밝혔다.
매일 한 차례도 빼놓지 않고 이어지는 촛불집회, 변화 없는 정부 측 입장…….
그 와중에 여야와 언론사들의 색깔론까지…….
이상태로라면 '그 어느 누구도 그 끝을 장담할 수 없다' 라고 말 할 수 있을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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