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가장 진보된 모델 갤럭시 S23 울트라는 소매가 1,200달러(약 146만 원)
한국의 삼성전자는 1일(현지시간) 갤럭시S23 스마트폰 신제품을 출시했다. S23 시리즈는 지난 9월 출시된 애플의 아이폰 14와 정면 대결을 펼칠 예정이라고 CNBC가 이날 보도했다.
“갤럭시 S23 울트라(Galaxy S23 Ultra)”는 16픽셀을 하나의 큰 픽셀로 결합하여, 저조도 환경에서 더 밝고 세밀한 촬영을 할 수 있는 2억 화소의 “어댑티브 센서(“adaptive sensor)”를 특징으로 한다고 삼성은 설명했다.
삼성전자는 또 16인치 아몰레드(AMOLED) 디스플레이를 갖춘 세 번째 울트라 모델이 포함된 새로운 갤럭시 북3 노트북(Galaxy Book3 laptop) 라인업도 공개했다.
한국의 거대 기술 회사인 삼성전자의 갤럭시가 취약한 거시 경제 상황과 소비자 수요 감소 속에서 사람들에게 업그레이드를 권유하기 위해 2일(한국시간)에 더 나은 카메라와 향상된 게임 기능을 자랑하는 플래그십 스마트폰의 최신 라인업을 출시했다.
갤럭시S23 스마트폰 라인업은 표준형 S23, 조금 더 비싼 S23+, 최고급형 S23 울트라 등 3가지 신모델이 적용됐다. S23과 S23+는 각각 799달러(약 97만 원)와 1,000달러(약 122만 원)의 가격으로 시작한다. 가장 진보된 모델 갤럭시 S23 울트라는 소매가가 1,200달러(약 146만 원)가 될 것으로 보인다. 세 가지 모두 1일(미국시간) 선주문이 가능하며 2월 17일부터 판매될 것이다.
S23 시리즈는 지난해 9월 출시된 애플의 아이폰 14와 정면 대결을 펼칠 예정이다. 삼성전자는 상반기에 주력 모델인 갤럭시S를, 하반기에는 갤럭시Z 시리즈를 각각 출시한다.
삼성전자는 카메라 성능 향상을 포함해 신형 프리미엄 단말기를 미세하게 개선했다. 3개 모델 중 가장 비싼 모델인 ‘갤럭시 S23 울트라’는 16픽셀을 하나의 큰 픽셀로 결합하여 저조도 상황에서 더 밝고 세밀한 촬영을 할 수 있는 2억 화소의 ‘어댑티브 픽셀 센서’를 특징으로 한다고 삼성은 설명했다.
삼성전자는 퀄컴과 손잡고 개발한 내장 칩셋과 인공지능(AI)이 훨씬 빠른 처리 속도를 지원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장치에는 “아스트로 하이퍼랩스(astro hyperlapse)”라는 비디오 기능도 있어, 사용자가 특별한 장비 없이도 시간 경과에 따른 모션 촬영(예 : 별의 움직임)을 할 수 있다.
삼성은 또 사용자들이 더 강력한 배터리 덕분에 더 오래 게임을 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하면서, 새로운 기기의 게임 기능을 자랑했다. S23 울트라는 5,000 mAh 또는 밀리암페어아워의 거대한 배터리를 내장하고 있다. S23 플러스와 S23은 각각 4,700 mAh와 3,900 mAh 배터리를 탑재하고 있다.
이어 삼성전자는 1일 16인치 AMOLED 디스플레이를 탑재한 세 번째 울트라 모델을 포함한 새로운 갤럭시 북3 노트북 라인업을 공개했다. 삼성의 갤럭시 북2는 두 가지 옵션에서만 나왔다. 삼성은 이 새로운 노트북이 프리미엄 PC 시장에서 돌풍을 일으킬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삼성전자는 사용자들이 노트북과 스마트폰 사이에서 파일을 드래그 앤 드롭할 수 있는 소프트웨어를 선보였다. 사용자들은 또한 북3를 삼성 태블릿과 페어링하여 삼성 태블릿을 두 번째 화면으로 사용할 수 있다고 삼성은 말했다.
* 스마트폰 시장의 어려운 시기
삼성은 소비자 기술 분야에서 특히 어려운 시기에 신제품을 출시하고 있다. 특히 프리미엄 스마트폰에 대한 수요는 증가하는 가격 압박과 긴축된 예산 때문에 사람들이 고가의 기기에 더 적은 돈을 쓰는 것을 선택하면서 부드러워졌다.
시장조사업체 IDC에 따르면, 글로벌 스마트폰 출하량은 보통 큰 명절 쇼핑 기간인 2022년 4분기에 18.3% 급감한 3억 30만대로 단일 분기 사상 최대 감소 폭을 기록했다.
2022년 스마트폰 출하량은 총 12억1000만대로 2013년 이후 연간 출하량으로는 최저치를 기록했다고 IDC는 밝혔다.
PP 포어사이트(PP Foresight)의 파올로 페스카토레(Paolo Pescatore)는 CNBC에 이메일을 통해 “소비자 전자 공급자들에게 모든 것이 잘못된 방향으로 가고 있다”고 말했다.
1월31일 삼성전자는 2014년 3분기 이후 최악의 분기 이익이라는 이른바 ‘어닝 쇼크’를 기록했다. 이 회사는 1년 전 같은 기간보다 69% 감소한 4조 3100억 원의 영업이익을 기록했다고 발표했다. 삼성전자는 중저가 스마트폰과 메모리 칩 수요 부진으로 실적이 발목을 잡았다고 밝혔다.
한편, 많은 사람들은 스마트폰의 피로로 고통 받고 있는데, 이로 인해 새로운 모델이 약속한 개선 사항에 만족하지 못하고, 그들은 현재의 휴대폰을 더 오래 보유하고 있다.
시시에스 인사이트(CCS Insight)의 연결 장치 수석 분석가인 레오 겝비(Leo Gebbie)는 “최근 몇 년간 대부분의 플래그십 제품 출시가 그랬듯이 삼성의 최신 기기에서 가장 큰 혜택을 받을 고객은 구형 모델이나 중간급 기기에서 업그레이드하는 고객일 것”이라고 말했다.
그는 이어 “최근 1~2년 사이에 프리미엄급 모바일을 구매한 고객들은 이미 보유하고 있는 기기와 새로운 갤럭시S23 제품군이 별 차이가 없을 것”이라는 설명을 덧붙였다.
이런 맥락에서 삼성은 스마트폰 포트폴리오를 통합해, 고객에 대한 제품 제공을 간소화했다. 이 회사는 지난해 갤럭시S22에 S펜 스타일러스를 접목해 최고급 노트폰 시리즈의 상징적인 종말을 고했다.
또한 접이식 기기로 새로운 프리미엄 폰에 대한 소비자들의 욕구를 증진시키기 위해 노력했다. 삼성은 작년에 두 개의 새로운 폴더블 모델인 갤럭시 Z 플립 4와 갤럭시 Z 폴드 4를 출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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