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이버 섹스, 이혼율 증가시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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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이버 섹스, 이혼율 증가시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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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넷과 섹스, 심리 치료법 개발 시급-

 
   
  ^^^▲ 사랑은 만나야만 할 수 있나?사이버 섹스. 남녀간 부정을 부추키는 부작용을 최소화해야 할 치료법이 나와야......
ⓒ 사진/BBC^^^
 
 

최근 디지털 룸펜(Digital Lumpen)과 사이버 섹스(Cyber Sex)라는 말은 그렇게 귀한 말이 아닐 정도가 됐다. 디지털 룸펜과 사이버 섹스는 온라인과 디지털 기기가 만나 온갖 일을 이를 통해 할 수 있게된 환경이 조성되면서 우리 사회에 새로운 형태의 부작용으로 등장하고 있다.

무한정의 가상공간에서 성(性)적 분출구를 찾아 헤매는 사람들이 무척 늘어나고 있다. 가장 큰 사이버 섹스의 장점은 익명성(匿名性)이며 다른 사람들이 없는 폐쇄적 공간을 활용하고 실제 자기 자신이 아닌 즉 인터넷 상에서 마음대로 자신을 변화시킬 수 있는 사이버 에고(Cyber-Ego) 등이 은밀성(隱密性)을 바탕으로 사이버만의 독특한 매력을 창출해 낸다.

전문가들은 가상공간 속에서 실제가 아닌 허상을 환상 속에서 성적 희열을 쫓아다니다 보니 정상적 성생활에 문제를 일으킨다고 말한다. 반면에 이러한 주장은 사이버 섹스의 부작용만을 너무 강조한 것이라며 반박하기도 한다. 일부 전문가들은 '두부와 쇠고기 이론'을 들이대며 결국 처음 '접속'으로 시작해서'실제 접촉'으로 갈 수밖에 없다고 말하기도 한다. 여기서 두부와 쇠고 이론이란 쇠고기의 맛과 느낌을 고스란히 두부가 전해주고는 있지만 여전히 쇠고기는 따로 존재한다는 뜻이다.

인터넷 상에서 이성과 만나는 대부분의 배우자들은 자신들이 뭐 그리 큰 잘못을 하고 있다고 생각하지 않는 것이 보편적인 현상이라고 미 플로리다 대학 연구자들의 보고서는 말하고 있다고 비비시(BBC)방송 인터넷 판이 21일 보도했다.

그러나 파트너들은 육체적 접촉이 없는 경우라 할지라도 실질적 부정(不貞)으로 배신감을 느끼게 된다고 보고서는 말했다.

"이미 형성이 안됐다면 인터넷은 곧 남녀간 부정의 가장 보편적인 형태가 될 것이다"고 새로운 연구를 수행한 플로리다대학의 비트리즈 밀레험(Beatriz Mileham)씨는 말했다. "사이버 섹스와 더불어 더 이상 남녀가 비밀리에 모텔을 찾는 일은 없어졌다. 남녀간의 온라인 밀통(密通)이 한 배우자의 동일 채팅 룸에서 공공연하게 벌어지고 있다.

이번 연구는 25세에서 66세 사이의 76명의 남성과 10명의 여성을 대상으로 이뤄졌다. 이들은 야후와 마이크로 소프트의 '결혼'이라는 채팅 룸을 활용한 사람들이다.

채팅 룸에서의 은밀하면서도 대담한 대화는 성적 쾌감과 함께 전율을 느끼게 한다. 이러한 채팅 룸은 역설적으로 손쉽게 남녀간의 관계를 절연하게 하는 원인을 제공하기도 한다고 미 컨설팅 그룹은 말한다.

미국의 한 남성은 실제 결혼생활에서는 섹스가 없다고 불평을 쏟아 놓는 사람도 있다고 한다. 문제는 이런 불만을 해소하기 위해서 사이버 세상으로 몰려드는 사람들의 수가 급증한다는 것이다.

실제 사이버 공간의 채팅을 통해 결혼을 한 부부를 대상으로 한 연구 결과에 따르면, 대다수 사람들이 파트너를 사랑했다고 말했지만 인터넷상의 익명성은 사랑의 대상자를 조우하는데 더 없이 좋은 돌파구를 마련해 주었다는 것이다.

"내가 할 수 있는 모든 것은 내 컴퓨터를 켜놓고 수 천명의 여성과 접속을 해 그 중에서 선택할 수 있다"고 연구에 참여한 한 남성은 말했다고 한다. 그러면서 그는 " 그것보다 더 손쉬운 것은 없다"고 덧붙이기도 했다.

대다수 사람들은 권태함과 지루함 때문에 성적 흥미, 다양성과 재미를 추구하며 채팅 룸을 두려움과 모험심을 가지고 들어온다는 것이다. 실제 결혼 생활에서 많은 남성들은 아내들이 성적인 관계보다는 애들의 양육에만 관심을 쏟고 있어 결혼 생활 자체에 흥미를 잃어버렸다는 연구결과 보고가 나왔다고 연구팀은 말했다.

처음에는 친구로서 시작되는 채팅이 나중엔 보다 심각한 국면으로 빠져든다는 것이다. 연구에 참여했던 사람들 중 3분의1이 채팅에서 만난 사람을 실제로 만났다는 것이다. 그 중에서는 실제 결혼 생활을 마감해 버린 경우도 있었다.

"우리는 전국적으로(미국) 온라인 섹스 활동이 부부 문제의 주요 원인이라는 보고를 심리치료사들로부터 듣고 있다"고 "섹스 그리고 인터넷 : 치료를 위한 가이드 북"의 저자인 알 쿠퍼(Al Cooper)씨는 말하면서. "온라인 상에서 장난 삼아 연애를 시작해 결국 이혼으로 치닫는 경우에 대해 우려를 표하고 치료를 할 수 있다는 점을 이해하는 것이 필요하다"고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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