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리 AFP=연합뉴스) 월드컵 통산 3회 우승에 빛나는 축구강호 이탈리아가 세계랭킹 10위권 밖으로 밀려나는 수모를 당했다.
이탈리아는 23일 국제축구연맹(FIFA)이 발표한 10월의 FIFA랭킹에서 지난달보다 한 계단 더 떨어진 11위에 랭크됐다.
올해 한일월드컵 직전까지 줄곧 6위를 지키던 이탈리아는 월드컵 16강에서 한국에 져 탈락한 데 이어 2004유럽선수권 지역예선에서 유고슬라비아와 비기고 웨일스에 1-2로 일격을 당하면서 5개월 만에 5계단이나 추락했다.
반면 월드컵 조별리그 통과에도 실패했던 프랑스는 유로2004 지역예선에서 연승을 거두면서 스페인을 제치고 단독 2위에 복귀했다.
브라질은 855포인트로 2위 프랑스(790포인트)와 큰 격차를 보이며 단독 1위를 고수했다.
한편 한국은 A매치(대표팀간 경기)를 갖지 않았지만 상위팀들이 부진한 덕분에 FIFA랭킹이 지난달 21위에서 20위로 한 계단 또 올랐고 일본도 26위로 한 계단 더 뛰었다.
아시안게임 경기는 FIFA랭킹에 산정되지 않는다. jahn@yna.co.kr (끝) 2002/10/24 08: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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