친박연대가 21일 오후 2시 서초동 서울중앙지검 앞에서 당지도부와 500여명의 지지자들이 참석한 가운데 '친박연대 말살하는 정치검찰 규탄대회'를 열었다.
친박연대는 비례대표 양정례 당선자 모친 김순애씨와 김노식 씨에 대한 검찰의 사전구속영장 재청구와 서청원 대표 재소환에 대해 '친박연대를 죽이려는 음모'가 있다며 항의했다.
홍사덕, '친박연대 무너지면 사법질서 무너져'
홍사덕 비대위원장은 참석한 지도부와 당원들에게 "이런 모습을 보여 준데에 대해 우선 사과를 드린다"며 "친박연대는 박근혜 전 대표가 설정한 원칙을 지켜 반듯이 이기고 말겠다"고 강조했다.
홍 위원장은 "친박연대가 기필코 승리할 이유가 있다"며 "친박연대가 무너지면 대한민국의 사법질서가 무너지고 친박연대가 무너지면 박근혜 전 대표가 무너진다. 그래서 반듯이 이겨야 한다"고 주장했다.
'친박연대 죽이려는 음모있다' 음모론 제기
이규택 공동대표는 "친박연대를 죽이려 검찰이 몸부림 치고 있다. 친박연대를 살리기 위해 이자리에 왔다"며 "검찰 수사의 배후에는 친박연대를 죽이려는 음모가 있다"며 격앙된 목소리로 음모론을 제기했다.
이 공동대표는 "친박연대를 탄압하는 검찰은 김순애 씨를 비롯 김노식 씨 수사에 서청원 대표를 끼워넣기 수사를 진행 하고 있다"며 "청와대 각본에 따라 보복 수사를 하고 있다"고 주장했다.
또한 그는 "이명박 대통령 때문에 노무현 전 대통령의 인기도가 올라간다"며 비난하고 "친박연대를 죽인다면 대한민국 국민들이 일어 날 것이다"고 강조했다.
서청원, '친박연대 생기지 말았어야할 당'
단상에 오른 서청원 대표는 "당원 여러분에게 진작 인사를 드리지 못했다"며 "친박연대는 생기지 말았어야할 당"이라고 말하고 누구때문에 친박연대가 생겨났냐"고 한나라당 공천 잘못을 지적하는 발언을 했다.
서 대표는 "죄가 있다면 내가 받을 것이고 죄도 없는데도 수사를 진행하는 것은 표적수사"라며 "검찰은 외부압력으로 정치하수인 노릇을 해선 안 된다"고 강조했다.
또한 서 대표는 "이런 표적수사는 군사정권, 민주화운동 시절 과거 군사정권에서도 없던 일이다"라고 분개하며 "죄가 있다면 나를 구속시켜라"고 강력히 주장했다.
▲ 21일 오후 2시 서초동 서울중앙지검 앞에서 친박연대 당지도부와 당원들이 참석한 가운데 '친박연대 말살하는 정치검찰 규탄대회'가 열었다. | ||
'한달여 동안 가족, 친우관계 파괴 됐다'
그는 "이제 친박연대를 그만 죽여라. 검찰의 이런 수사가 국민의 저항을 받을 것"이라며 "한나라당도 못된짓 많이 했다. 꺼내지 못한 이야기가 많다"고 항의성 발언을 했다.
서 대표는 "한달여 동안 가족, 친우관계가 파괴가 됐다"며 "들리는 이야기로 1억 받아 축의금을 냈다는 소문도 들리고, 사위 계죄추적도 당했다. 국회가 개원되면 못다한 얘기, 바로잡겠다"고 분개했다.
손상윤, '단돈 10원도 받은 적 없다' 항변
동작갑에 출마한 손상윤 출마자는 "가슴이 아프고 목에 메인다. 온라인상에서 '뉴스타운'을 통해 박근혜 전 대표가 '나도 속았고 국민들도 속았다'는 한마디에 출마하게 되었다"며 출마한 배경을 밝혔다.
그는 "서청원 대표를 돕는 것이 박근혜 전 대표를 돕는다는 생각에 서 대표를 비례대표로 나가시라고 했다"며 "양정례 파문으로 인해 5번 검찰 표적수사를 당했다"고 주장했다.
또한 "이렇게 수차에 걸쳐 검찰 조사를 받았지만 아무리 조사해도 나올 것이 없다"고 울분을 감추지 못하고 "나는 단돈 10원도 받은 적이 없다"고 강변했다.
'정치검찰, 표적수사, 기획수사 중단하라'
친박연대는 이러한 검찰의 불합리한 수사에 절대 응하지 않겠다는 사실을 분명히 했으며, 서청원 대표에 대한 검찰의 소환에도 불응하겠다는 뜻을 재차 밝혔다.
친박연대는 2시간 동안 '정치검찰 규탄대회'를 마치고 친박연대 당직자와 당원들이 서울중앙지검과 대검찰청 앞까지 가두행진해 "정치검찰 물러나라. 표적수사, 기획수사 중단하라"며 항의했다.
이날 참석자는 서청원 대표, 이규택 공동대표, 홍사덕 비대위원장, 대덕스님, 엄호성 의원, 박종근 당선자 송영선 대변인, 친박연대 당직자는 물론 총선 당선자, 비례대표 당선자들이 참석했다.
검찰, '서청원 대표 불구속 기소' 방침
한편 검찰은 이날 친박연대 서청원 대표에 대해 선거법 위반 혐의를 적용, 불구속기소할 방침인 것으로 알려졌다. 그동안의 조사에서 서 대표가 개인적으로 돈을 받은 사실이 없고 당 공식 계좌로 특별당비와 대여금이 건네진 점 등을 감안해 이같이 결정한 것으로 전해졌다.
검찰은 한 차례 참고인 조사를 벌인 서 대표에게 2차 출두를 요구한 상태지만 서 대표는 이를 거부하고 있는 상황이다. 서 대표가 출두하면 피의자 신문조서를 받아 기소할 예정이다.
한편 전날 구속영장이 재청구된 양정례 친박연대 비례대표 당선자의 어머니 김순애씨와, 김씨와 함께 영장이 청구된 김노식 당선자의 구속 여부는 22일 서울중앙지법에서 열리는 영장실질심사를 통해 결정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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빨리 18대 국회가 개원돼 이들을 국정조사해보면 알겠지요.
죽었구나, 죽었구나 진실응 회피하면 화를 자초하는 것이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