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 미얀마 군부정권에 분노 표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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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계, 미얀마 군부정권에 분노 표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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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국민 생명등한시는 자국민을 향한 전쟁선포와 같아

^^^▲ 사이클론 나르기스로 초토화된 미얀마 재난지역의 한 곳."미얀마 군부정권의 재난에 허덕이는 자국민에 대한 철저한 무시는 인간이 만들어 내는 대재앙이 되는 것"
ⓒ AFP^^^
지난 5월2~3일 사이클론 나르기스로 초토화 되다시피 한 미얀마의 군부정권이 외부의 인도적 구호지원을 위한 구호팀의 입국 거부 등 자국민의 인권, 생명을 계속 무시하고 있어 세계의 빈축을 사고 있다.

현재까지 사이클론으로 사망자와 실종자 수가 총 134,000명이며, 이재민은 250만 명에 이르고 있음에도 불구하고 미얀마 군부정권은 생존자인 이들의 생명과 인권에는 아랑곳하지 않고 ‘군부정권 유지’에만 몰두하고 있는 사이 이재민들은 굶주림과 질병에 노출 목숨을 잃을 처지에 놓여 있다.

지난 16일 미얀마 국영 TV방송은 사망자 수가 77,738명, 실종자는 55,917명이라고 공식 발표했으나 그 이후의 희생자들의 수는 밝히지 않고 있다.

고든 브라운(Gordon Brown) 영국 총리는 미얀마 군부정권의 사이클론 희생자 및 생존을 위해 처절하게 삶과의 투쟁을 벌이고 있는 이재민에 대한 ‘비인간적 대우(inhuman treatment)’에 대해 강력하게 비난하고 나섰다. 이어 부시(George W. Bush) 미 대통령도 미얀마에 대한 제재조치를 확대하기로 하는 등 세계가 미얀마 군부정권의 ‘잔인함’에 분노를 표출하고 있다.

부시 대통령은 (미얀마에 대한) 미얀마 군부의 민주주의에 반하는 대규모의 압박이 있기 때문에 제재조치는 1년 간 더 연장될 것이라고 말했다.

고든 브라운 영국 총리는 ‘비비시(BBC) 방송’과의 인터뷰에서 “우리는 자연재해로 인한 참을 수 없는 상황을 맞이하고 있다”고 말하고 “미얀마 군부정권의 재난에 허덕이는 자국민에 대한 철저한 무시는 인간이 만들어 내는 대재앙이 되는 것”이라며 미얀마 군부정권을 강력하게 성토했다.

미얀마에서의 46년 간 ‘철권통치(iron rule)’로 외부의 영향력을 약화시키고 있는 미얀마 군부는 대부분 국제적 재난 전문가들을 배제시키고 자신들이 스스로 재난을 극복하겠다고 주장하고 있어 생명이 위험한 자국민들의 미래에 대해선 철저히 도외시하고 있어 세계의 비난과 분노를 피할 수 없을 것 같다.

미얀마 군부정권의 주장과는 달리 국제 구호단체들은 미얀마 군부정권은 스스로 대재난이라는 비극을 극복할 수 있는 힘이 없다고 잘라 말하고 있다. 국제 구호단체들이 제공하려는 물자, 즉 수백 톤의 하이테크 제품, 식량 등이 운송 및 기타의 문제로 창고에서 잠을 자고 있는 현실을 들어 미얀마 군부정권의 잔혹한 행위를 비난하고 있다.

노벨평화상 수상자인 데스몬드 투투(Desmond Tutu)는 고든 브라운 영국 총리, 부시 미 대통령, 니콜라 사르코지 프랑스 대통령에게 서신을 보내, 유엔 안전보장이사회를 소집해 원조를 거부하는 미얀마 군부에 대해 논의할 것을 촉구했다. 그는 서신에서 “미얀마 군부정권은 자국민들에게 전쟁을 선포한 것이며 이는 인간성에 대한 범죄를 저지르는 것”이라고 강력히 미얀마 군부정권을 비난했다.

이 같이 세계적인 비난이 일자 미얀마 군부정권은 일부 외교관 및 구호요원을 재잔 현장에 들어가는 것을 허용하면서도 철저히 그들의 활동에 대해서는 외부에 알려지는 것을 철저히 봉쇄하고 있다.

이라와디 삼각주를 둘러본 한 외교관은 “삼각주는 마치 커다란 스팀 롤러가 지나간 것 같은 모습”이라고 현장의 참혹성을 전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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EMB전쟁선포 2008-05-18 14:02:38
미국산 미친소 수입 반대하는 대부분의 국민을 무시하는 것은 국민의 생존권을 무시하는 것으로 이는 국민을 향해 현 정부가 전쟁을 선포한 것이나 다름없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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