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부 주장 달리 'CNN 안전성 문제' 제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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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부 주장 달리 'CNN 안전성 문제' 제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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검사관 부족, '앉은뱅이 소 검사 전혀 없었다'

 
   
  ▲ 광우병 의심가는 앉은뱅이 소  
 

한국 검역단이 지금 미국 가서 도축시설을 점검하는 활동을 시작, 아홉명으로 구성된 방미 검역단은 4개조(1개조가 3인, 나머지 3개조는 각 2인)로 편성되어 미국 각 지역의 도축 시설을 돌아봤다.

광우병 위험물질, '섞이지 않게 관리'

이들 검역조는 캘리포니아와 워싱턴주, 텍사스, 네브래스카 등 미국 전역의 31개 도축 시설의 점검에 들어갔다. 검역단은 새로 타결된 한미쇠고기 협정에 따라 수입위생조건이 달라진만큼, 이들 도축시설들이 광우병 위험물질을 규정대로 제거하고 있는지를 집중 확인할 계획이다.

또 떼어낸 광우병 위험물질이 일반육과 섞이지 않도록 제대로 관리하는지도 점검한다. 검역단이 점검하는 항목은 절단톱과 쇠고기 절단 방법 등 50-60개에 이른다고 한 관계자는 밝혔다.

검사관 부족, '도축 과정 감시 제대로 못해'

CNN은 지난 14일 "올 한 해 동안 미국 내에서 1200만 마리의 소가 도축될 예정이지만 고기를 생산하고 이를 감시하는 국가적 안전시스템에 의문이 제기되고 있다"고 전했다.

특히 미국 농무부 검사관 출신의 스탠리 페인터의 증언을 인용, "법적으로는 도축장마다 검사관이 배치돼야 하지만 어떤 지역은 20%, 전국적으로는 11%의 인력이 부족한 상황"이라며 "문제가 발생해도 도축업자에 의해 묵살되는 경우도 많다"고 보도했다.

또 "최근 휴메인 소사이어티가 공개한 비디오에서 앉은뱅이 소들이 여기저기 방치되고 있다"면서 "이 소들은 광우병 위험에 대비해 도축 전에 미국 농무부 도축 검사관들의 검사를 받도록 규정돼 있지만 앉은뱅이 소들에 대한 검사는 전혀 없었다"고 CNN은 보도했다.

정부 발표 달리 'CNN 보도 내용 더 충격'

CNN은 "앉은뱅이 소 강제 도축 장면을 담은 인터넷 동영상이 일으킨 파문에도 불구하고 도축업자들은 쇠고기 리콜에 반대하고 있다"며 "다만, 미 농무부가 미국 내 378개 소 도축장에 감시 카메라를 설치하는 방안을 검토하고 있다"고 전했다.

미국산 쇠고기의 광우병 위험을 우려, 한국에서 미 쇠고기 수입반대 여론이 고조되고 있는 상황에서 미 정부의 주장과는 달리 미 주요 방송이 미 쇠고기의 안전성 문제를 직접 제기한 것이어서 주목된다.

이와 관련 국민들은 '미국에서도 쇠고기 안전시스템에 문제를 제기하는데 어떻게 믿고 미국산 쇠고기를 먹겠느냐', '이 같은 보도를 들으니 더 걱정'이라며 정부 발표와 다른 CNN의 보도 내용에 충격을 받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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