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BS ‘전국 노래자랑’ 평양공연 '구설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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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BS ‘전국 노래자랑’ 평양공연 '구설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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北에 많은 공연료 주면서 까지 해야 하나

^^^▲ KBS의 장수프로그램인 '전국노래자랑'
ⓒ KBS^^^

KBS가 올해 광복절을 맞아 장수 프로그램인 ‘전국 노래자랑’을 북의 조선중앙텔레비젼과 공동으로 8월 11일 모란봉에서 녹화하여 광복절날 방송할 예정으로 알려졌다. 작년 추석에는 KBS 교향악단이 그 다음 9월 27일에는 MBC가 가수 이미자와 윤도현 밴드가 평양에서 각각 공연했다.

남북정상회담 이후 납북간의 다양한 교류, 협력차원에서 문화 및 방송교류도 긴 세월동안의 남북간 이질감 해소와 가치관형성으로 통일에 도움이 된다는 점에서 긍정적인 평가를 받은 것이 사실이나 공연 후의 뒷 말이 개운치 않은 것이 사실이었다.

KBS의 추석공연을 위해 140만달러(약 17억원, KBS 국회 제출자료) 대가를 지불했으며, MBC 또한 60만달러(약 7억 2천만원)와 컬러 텔레비전 5천대를 북에 지불했다는 예기가 나와 기본취지에는 맞지 않게 뒷거래 또는 경쟁적인 저자세라는 비난을 면치 못했었다.

교류와 협력으로 통일에 기여한다는 긍정적인 측면이 있다고 하지만 방송사간의 경쟁적인 접촉으로 필요이상의 공연료를 제공한 결과를 낳았고 공연댓가를 도리어 받아야 하는 일반적인 상식에서 북한의 특수한 상황을 백번 생각하더라도 과도했다는 것이 보수적인 국민들의 생각이었다.

이번 추석공연을 추진하면서도 공연료에 대해 KBS측이 어느 기자의 질문에 "남북한 화해무드 조성을 위해 액수를 밝히는 것은 바람직하지 않다"는 반응을 보이고 있어 의혹을 사고 있을 뿐 아니라 MBC측에서는 ‘나훈아 평양공연을 추진하는데 160만달러를 부르는 터라 주저하고 있다’는 대답에서 공연 대가를 짐작하고도 남는다.

그동안 평양교예단의 남한공연에는 반대로 북측이 공연료를 받아갔다는 것인데 북한의 사정을 고려해 공연료를 받지 못한다더라도 과다한 현금과 물품지원은 그 동기의 순수성에도 불구하고 저자세 교류라는 오명을 벗기 힘들 것이란 지적이다.

특히 KBS는 국민들에게서 시청료를 받아 운영하는 공영방송임에도 불구하고 대북 방송교류에는 지나치게 많은 돈을 제공하였고 이번의 경우도 특수한 상황이라는 미명아래 지난 일에 대한 비판 경험을 거울삼지 아니하고 불투명하게 진행한다면 다시한번 의혹을 불러 일으키라는 것은 당연한 일이라고 많은 이들이 지적하고 있다.

보수적인 입장을 견지하는 시민들은 대북송금 의혹으로 여론이 분분한데 이번 KBS의 추석 평양공연이 추진과정에서 벌써부터 구설수에 오르고 있는 것은 너무나 시청자들과 국민들의 비판을 겸허히 받아 들이지 않는 것은 공영방송으로서의 기본적인 도리를 망각했다고 밖에 할 수 없다고 주장하고 있어 '평양 노래자랑'은 이래저래 논란의 도마 위에 있게 될 전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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