진주시, 우주산업 협력지구 위성특화지구 지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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진주시, 우주산업 협력지구 위성특화지구 지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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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초지자체 최초 초소형위성 ‘진주샛 원’ 개발, 위성시장 선점 나서
위성특화지구 지정 관련 브리핑하는 조규일 시장 

진주시를 포함한 경남이 지난 21일 과학기술정보통신부로부터 우주산업 협력지구 위성특화지구로 지정받았다.

기초지자체 최초로 초소형위성 개발사업을 추진하고 있는 진주시는 항공우주 관련 연구기관, 시험인증 기관, 교육기관 등 다양한 우주관련 산업 및 인프라를 잘 활용해 국내 항공우주산업의 중심지로 도약할 수 있는 기회를 맞았다.

▲위성특화지구 지정을 위한 노력

진주시는 항공우주를 진주 미래 100년을 책임질 신성장 동력으로 인식하고 관련 분야를 집중 육성해 항공우주산업 성장 거점도시로 도약하기 위하여 우주산업 협력지구 위성특화지구 지정을 추진해 왔다.

지난 8월 조규일 시장은 이종호 과기정통부 장관, 9월에는 현장을 방문한 과기정통부, 과학기술정책연구원 관계자들에게 우주산업 협력지구 위성특화지구 내 우주환경시험시설의 진주시 유치 당위성을 설명했으며, 11월에는 과기정통부에 위성특화지구 진주시의 유치를 건의했다.

또한 항공우주 협력지구 조성 정책 포럼, 항공우주 및 방위산업 포럼, 우주환경 시험지원 워크숍 등 다양한 행사에 참여해 진주시의 우수한 인프라에 대해 설명했다.

▲우주관련 산업 연계발전·활성화 기반 마련

우주산업은 기술집약적 시스템 융합산업으로 기술파급 효과가 크고 국가안보와 4차 산업혁명에 필수적이다. 최근 우주산업의 추세는 기존 정부 주도에서 민간기업이 주도해 우주개발을 추진하는 뉴 스페이스 시대로 진입하면서 우주산업 시장이 급격히 성장하고 다양한 상업화가 시도되고 있다.

미국, 프랑스, 영국 등을 비롯한 우주 선진국은 이미 무한한 가능성을 가진 우주산업 육성을 위해 공공 수요 기반으로 민간의 사업성을 높이고 특화단지를 조성해 협력 생태계를 구축하고 있다.

국내 우주산업은 초기 단계로, 선진국에 비해 필수 인프라와 기술수준, 전문인력이 크게 부족해 정부의 적극적인 관심과 뒷받침이 필요한 실정이다.

이에 과기정통부에서는 지난 2021년부터 민간 주도의 우주산업을 본격 육성하기 위한 집적단지로서 우주산업 협력지구 지정 및 조성을 추진했다.

올해 6월 우주개발진흥법 개정으로 우주산업 협력지구의 지정 근거가 마련됐고 정부의 국정과제로 채택됐다.

진주시를 포함한 경남지역이 우주산업 협력지구 위성특화지구로 선정되면서, 핵심 인프라인 ‘우주환경시험시설’이 진주시 정촌면 경남항공국가산업단지에 건립될 예정이다.

우주환경시험시설에서는 시험인증과 연구개발, 기업지원, 인력양성이 이루어지며 이를 중심으로 위성 관련 기업, R&D센터, 시험시설 등이 집약된다.

또한 정부의 우주개발 계획뿐만 아니라 민간 우주사업의 수요증가를 고려해 기존 우주부품시험센터의 기반시설을 확충해 우주산업 활성화의 기반을 마련하는 계기가 될 것으로 전망된다.

▲기초지자체 최초 초소형위성 개발, 위성시장 선점

진주시는 지난 2019년부터 초소형위성 개발사업을 전국 기초지방자치단체로서는 최초로 시작해 지난 8월에는 가로, 세로, 높이가 각각 10㎝인 정육면체 1U(unit)를 2개 쌓은 2U 크기의 ‘진주샛 원(JINJUSat-1)’ 인증모델을 공개한 바 있다.

내년 상반기까지 실제 발사할 비행모델을 조립해 기능과 성능 검증, 우주환경 시험을 거쳐 하반기에 미국 스페이스X사의 팰콘9 발사체에 탑재해 발사할 예정이다.

진주샛 원은 위성에 장착된 3개의 광학카메라로 약 3개월간 지구 사진촬영 임무를 수행하게 된다. 시는 진주샛 원 개발사업의 결과물을 활용해 곧바로 6U급의 초소형위성 개발에 착수해 우주산업의 저변을 확대하고 위성개발 분야 시장 선점을 공고히 한다는 방침이다.

▲항공우주 인프라 갖춘 진주시 역할 커져

지금 전 세계에서는 민간인 우주관광, 달 탐사 프로젝트 등 우주산업의 획기적인 전환이 일어나고 있으며, 우리나라도 우주개발 전담조직인 ‘우주항공청’신설과 우주산업 협력지구 조성으로 세계 추세에 발맞추어 나가려는 움직임이 거세게 일고 있다.

진주시에는 한국산업기술시험원 우주부품시험센터 및 항공전자기기술센터, 한국세라믹기술원, 한국생산기술연구원 진주뿌리기술지원센터 등 항공우주 및 첨단소재 부품 관련 시험인증 및 연구기관이 자리 잡고 있다.

또한 경상국립대학교 항공핵심기술 선도연구센터, 항공우주시스템연구소, 미래우주교육센터, 위성시스템 핵심기술 연구센터 등 교육기관에서 우수한 지역 인재를 양성하면서 왕성한 연구 활동을 하고 있다. 국가혁신융복합단지 및 강소연구개발특구, 경남항공국가산업단지 등의 항공우주와 관련된 다양한 인프라도 보유하고 있다.

진주시의 위성개발 사업은 우주산업의 저변을 확대하고 위성개발 분야 시장을 선점하면서 정촌 경남항공국가산업단지의 우주 관련 기업 유치·집적으로 이어져 우주경제 규모의 확대·발전과 함께 청년 일자리 제공과 지역경제 활성화에 기여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진주시는 정부의 ‘우주항공청’구축에 맞춰 관련 국책기관 또는 연구기관 유치에 총력을 기울인다는 방침이다.

▲‘한국형 AAM 산업생태계’ 구축 목표

진주시는 이미 이반성면 가산일반산업단지에 ‘KAI 회전익 비행센터’유치로 지역 내 앵커기업 유치를 실현했으며, 연관기업의 신규 투자를 이끌어내 산업을 확장하고 집적화해 위성산업과 더불어 항공산업, UAM 산업도 함께 성장 발전시키는 데 노력을 기울이고 있다.

UAM 산업은 향후 관련 산업의 연쇄적인 혁신을 이끌고 도시교통의 패러다임을 바꿔 막대한 부가가치가 창출될 것으로 예상되며, 시는 KAI 회전익 비행센터의 기반시설을 활용해 ‘한국형 AAM 산업생태계’를 조성할 계획이다.

그 일환으로 UAM 기체에 대한 연구, 실증시험, 비행시험까지의 운용체계 검증이 가능한 시험센터인 ‘AAV 실증센터’구축 사업을 추진 중이다. AAV 실증센터를 중심으로 기체 제작 기업, 연구기관 등을 집적해 가산산단 일대를 중심으로 진주시 일원을 UAM 산업의 메카로 만들 예정이다.

조규일 시장은 “우주산업 협력지구 위성특화지구 지정으로 진주시는 새로운 미래 100년을 준비할 기반이 마련되었다. 기존의 추진 중인 초소형위성 개발사업, 이미 잘 구축되어 있는 항공우주 관련 인프라와 함께 위성특화지구 지정이 시너지효과를 일으킬 수 있도록 차근히 준비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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