군사정부, 5개지역 재난지역 선포
^^^▲ 시속 240km 태풍(사이클론 나르기스)이 휩쓸고 난 후의 미얀마 양곤 시내 일부 ⓒ AFP^^^ | ||
외신들은 수천채의 가옥들이 파괴되고 길거리 전신주들이 주저 앉는 등 엄청난 피해가 발생했다고 전했다.
이번 사이클론 '나르지스'의 영향으로 하잉지섬에서 109명이 희생되는 등 지금까지 적어도 351명의 희생자가 발생한 것으로 집계됐다.
또 외신은 미얀마 군사정권에 반대하는 일부 반체제 인사들은 군사정권이 외부의 도움을 요청하지 않고 자체적으로 문제를 해결하지나 않을까 우려를 나타내고 있다고 보도했다.
나르기스는 양곤 남서쪽 220km 떨어진 이라와디(아예야와디)강 어귀를 통해 상륙한 사이클론 나르기스로 양곤 시내 곳곳의 건물들이 파괴되고 전력선도 끊어졌으며 나무는 뿌리 채 뽑히는 등 심각한 피해를 입었다.
현지 MRTV는 태풍 나르기스가 처음으로 상륙한 남서부에서 109명이 사망하고 이재민 9만여 명이 발생했고 가옥 2만여 채가 파손됐다고 보도했다.
미얀마 국영 텔레비전 방송은 이라와디의 라부타시내 건물의 거의 75%가 강력한 사이클론 나르기스로 파괴됐다고 보도했다. 또 미얀마 주요 항구에서는 7척의 배가 뒤집혀 가라앉았으며, 양곤 국제공항은 폐쇄됐고, 전화선이 끊어지는 등 통신 두절로 피해 통계조차 잡기 힘든 상황이다.
미얀마 군사정부는 양곤, 아예야와디, 바고, 몬 그리고 카렌 등 중남부 지역 5개 지역을 ‘재난지역(disaster area)’으로 선포했다.
미얀마 경찰과 군은 최악의 사이클론 피해지역에서 구조 활동 및 청소작업을 하고 있다고 통신은 전했다.
미얀마 당국은 태풍이 강타한 지역의 상당수가 통신이 두절돼 피해현황을 파악하기 힘든 상황으로 사망자수는 더욱 늘어날 것으로 보고 있다.
헌편, 에이에프피(AFP)통신 은 이번 사이클론 재해로 오는 10일로 예정된 신헌법(국가비상사태가 발생할 때 대통령이 모든 권한을 '군부'에 넘겨주도록 명시하는 등 군정 체제를 굳히려는 의도가 담겨 있다는 비판을 받고 있는) 승인을 위한 국민투표가 연기될 가능성도 있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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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한민국 실용(?)정부는 광우병 쇠고기 국민들에게 억지로 먹이려고 지랄하고 있고......
지들은 "강부자"라 못살 걱정 없을 터.... 국민은 있으나 마나하다고 생각하는 모양.