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위스 자원 대기업 글렌코어(Glencore)는 8일 호주 퀸즐랜드 주에서의 20억 호주 달러(약 1조 7,720억 원) 규모의 탄광 개발을 보류했다고 발표했다.
세계적인 불투명성과 퀸즐랜드 주 당국의 ‘로열티 인상’을 이유로 들었다고 로이터통신이 이날 보도했다.
이 회사는 보웬 분지(Bowen Basin)의 발레리아 광산(Valeria coal mine)에 대해 허가 절차에 들어가 있었다. 이 광산에서는 연간 최대 2000만 t의 일반탄과 원료탄 생산이 예상됐다.
국제적인 탈탄소화 속도가 불투명한 것 외에 프로젝트 파이낸싱을 찾기 어려워지고 있는 것이 결정의 배경에 있다. 글렌코어는 성명에서 “세계적으로 불확실성이 커지고 있다”고 지적했다.
퀸즐랜드 주는 10년간 동결했던 로열티를 6월에 인상했다. 이 회사 대변인은 이 같은 갑작스러운 결정은 투자자들의 신뢰를 떨어뜨리고, 불확실성을 높여 주요 무역 상대국에 주의 신호를 보내는 것이라고 비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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