애니젠 “슈퍼박테리아 치료용 신규 펩타이드 항생제 개발 국제 저명 학술지 게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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애니젠 “슈퍼박테리아 치료용 신규 펩타이드 항생제 개발 국제 저명 학술지 게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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애니젠 주식회사가 광주과학기술원과 공동개발한 “슈퍼박테리아 치료용 신규 펩타이드 항생제 AGM-290”의 연구개발 결과를 Nature 자매 학술지인 Communications Biology의 온라인 판에 게재하였다.

다제내성균 (multidrug-resistant bacteria)은 기존의 항생제 (antibiotics)에 내성을 가지고 있는 박테리아로써 인체에 감염되었을 때 현재 치료 가능한 항생제가 거의 없는 세균을 일컬으며 흔히 슈퍼박테리아로 불린다. 대표적인 다제내성 박테리아로는 메티실린 내성 황색포도구균 (methicillin-resistant Staphylococcus aureus), 반코마이신 내성 황색포도구균 (vancomycin-resistant Staphyococcus aureus), 반코마이신 내성 장구균 (vancomycin-resistant Enterococcus), 카바페넴 내성 장내세균 (carbapenem-resistant Enterobacteriaceae), 다제내성 녹농균 (multidrug-resistant Pseudomonas aeruginosa), 다제내성 아시네토박터 (multidrug-resistant Acinetobactor baumani)등이 있으며, 이들 박테리아들은 국내의 경우 법정감염병으로 지정된 대표적 다제내성균들이다. 이들 다제내성균은 피부나 호흡기를 통해 주로 감염되고, 폐 (lung)에 감염되면 폐렴 (pneumoniae), 혈액 (blood)에 감염되면 패혈증 (sepsis), 소변 (urine)에 감염되면 요로감염 (urinary tract infection)으로 증상이 나타난다. 건강한 사람의 경우 인체 면역체계 (immune system)가 작동하여 자연 회복 가능한 경우가 대부분이나 질병으로 면역력이 현저히 떨어진 환자의 경우 다제내성균 감염에 매우 취약하다.

코로나 바이러스 (COVID-19) 팬데믹 (pandemic)과 더불어 다제내성균의 증가가 전 세계적으로 심각한 보건문제로 대두되고 있으며, 세계보건 기구 (world health organization, WHO)는 항생제 내성을 세계 공공보건의 심각한 위협으로 규정하고 있다. 현재 전 세계적 으로 매년 약 70만명이 다제내성균 감염으로 인해 사망하고 있으며, 박테리아 감염에 의한 사망자 수는 매년 증가하여 2050년경에는 1,000만명에 이를 것으로 예상된다고 2016년 영국 정부는 발표하였다. 우리나라 또한 다제내성균으로 인한 국민 보건문제가 매우 심각한 바, 국가 항균제 내성 정보시스템 (Korean antimicrobial resistance monitoring system, KARMS)의 보고에 따르면 메티실린 내성 황색포도구균을 비롯하여 현재 사용되고 있는 가장 강력한 항생제 중의 하나인 카바페넴 (carbapenem)에 내성을 가지는 카바페넴 내성 장내세균 (carbapenem-resistant Enterobacteriaceae)의 발생이 국내 다수의 의료기관에서 산발적으로 보고되고 있으며, 2015년이후부터 다양한 다제내성균이 전국적으로 매우 빠른 확산 추세에 있다.

금번 애니젠이 국제 학술지에 게재한 신규 펩타이드 항생제 AGM-290은 현재 사용되고 있는 항생제들과는 전혀 다른 작용기작으로 박테리아를 사멸시키는 항균활성을 가지며, 기존의 항생제에 비해 AGM-290은 병원성 박테리아의 세균막을 파괴할 뿐만 아니라 빈번한 항생제 사용에 따라 동반되는 항생제 내성 발생율을 현저하게 감소시킨다. 또한 카바페넴에 내성을 가지는 박테리아 뿐만 아니라 다양한 종류의 그램양성 (Gram-positive) 및 그램음성 (Gram-negative) 다제내성 박테리아들에도 매우 우수한 항박테리아 활성을 (antibacterial activity) 나타내었다. 동물모델을 이용한 in vivo 실험에서 메티실린 내성 황색포도구균, 다제내성 아시네토박터, 폐렴 (K. Pneumoniae) 에 감염된 BALB/c mice에 일정량의 AGM-290을 투약하였을 때 비약물투여군 대비 약 90% 이상의 매우 우수한 생존율을 나타내었다. 그리고 메티실린 내성 황색포도구균, 다제내성 아시네토박터에 대한 4주 약물내성 실험에서 기존 항생제 (Tetracycline, Colistin, Ofloxacin, Vancomycin) 대비 현저하게 향상된 항약물 내성효과를 나타내었다.

애니젠의 김재일 대표는 “전세계적으로 슈퍼박테리아 치료제 개발은 항생제가 가지는 약물내성 문제로 인해 글로벌 제약사조차도 신약개발이 매우 저조한 상태인 바, AGM-290의 개발은 차세대 혁신 항생제 개발에 중요한 출발점이 될 것이고, 애니젠은 향후 비임상 동물 독성시험을 수행한 후 글로벌 제약사에 기술이전을 검토할 계획이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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