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민주당 한반도전략연구원이 주최한 ‘4․9 총선평가와 정국전망’ 토론회^^^ | ||
지난 16일 민주당 한반도전략연구원이 국회에서 주최한 ‘4․9 총선평가와 정국전망’토론회에서 연세
대 김호기 교수는 “민주당의 전략은 ‘DJ정치의 프레임’에 갇혀있었다”고, 뼈있는 지적을 내놨다.
이날 김 교수는 총선 결과에 대해 “보수세력이 전체 의석의 3분의 2를 넘은 건 민주화 시대에서 신보수 시대로의 전환 완료를 상징한다”며 “민주당의 전략은 DJ정치의 프레임에 갇혀있었다”고 주장했다.
이어 김 교수는 민주당의 총선전략에 대해 “국민의 시선에서 민주당은 개혁 공천 이후 네거티브 전략으로 일관했다”며 “(이명박 정부에 대한)인사정책 비판과 대운하, 영어 공교육 반대를 넘어선 포지티브한 비전과 정책을 제시하는 데 한계를 보였다”고 지적했다.
특히, 이같은 지적은 김 교수 뿐만 아니라 이날 참석한 전문가들도 이번 제18대 총선에서 민주당이 81석을 얻으며, 한나라당에 패배한 근본적 원인은 ‘선거전략이 부재’했기 때문이라는 공통된 지적을 쏟아냈다.
이와 함께 김 교수는 “이번 총선이 ‘한나라당 대 민주당’이란 구도 못지않게 ‘이명박 대 박근혜’의 구도로 선거가 치러졌다는 사실” 도 언급하며, “민주당의 정당 득표율 25%와 친박연대의 정당 득표율 13%가 이를 웅변한다”고 민주당의 전략부재를 또 한차례 우회적으로 비판했다.
한편, 김 교수는 민주당이 추구해야할 가치로 ‘한국적 중도진보’를 제시한 뒤 당 회생을 위한 중장기적 과제로 ▶가치와 정체성의 명확화 ▶민주화2.0 시대의 정책대안 발굴 ▶새로운 리더십 구축 ▶시민사회와 소통 활성화 ▶호남을 탈피한 전국정당화를 제시해 주목을 받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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