WFP, 북한 식량위기 경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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WFP, 북한 식량위기 경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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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990년대 중반 기근 이후 최악 상황 우려

^^^▲ 중국 단동과 국경을 하고 있는 신의주의 북한 농민. 오는 10월경 북한 식량 166만 톤 부족사태 전망
ⓒ Reuters^^^
유엔 세계식량계획(WFP)은 16일 북한의 식량 위기가 더욱 악화될 위험에 있다고 경고하고 나섰다.

전 세계적으로 곡물가 인상 등 세계 곳곳이 식량위기 가능성 속에서 북한의 식량 위기는 더욱 심각한 상황으로 치닫고 있다.

WFP의 토니 밴부리(Tony Banbury) 아시아 지역 책임자는 1990년대 기근(饑饉) 이후 최악의 식량위기라고 밝히고 북한의 대규모 위기를 막기 위해서는 외부로부터 지원이 필요하다고 말했다.

1990년대 중반 북한은 대기근 상황에 놓이면서 당시 1백만 명 이상이 굶어 죽어간 것으로 알려지고 있다.

WFP성명은 지난해 여름 북한의 주요 농업지역에 발생한 홍수 및 범람으로 북한의 곡물 수확량이 감소할 것으로 우려하고 있는 가운데 발표됐다.

유엔식량농업기구(FAO)는 지난 3월 하순 북한은 오는 2008년 10월에 끝나는 시점에 166만 톤의 식량이 부족할 것으로 내다봤다. 이 부족량은 지난 7년 동안 가장 많이 식량이 부족함을 뜻한다.

북한은 수확량이 아직까지는 괜찮은 편이라고 하지만 100만 톤 혹은 필요량의 20%가 부족한 실정이다. 북한은 지금까지 한국, 중국, 유엔 산하기관으로부터 식량 원조를 받아왔다.

유엔의 한 관리는 지난 주 북한이 국제적인 식량 원조를 원했다고 말했다고 로이터통신은 전했다.

WFP는 북한 인구 2300만 명 중 120만 명에게 제공할 식량을 한해 75,000톤을 제공하겠다는 합의에 따라 현재 북한에서 활동하고 있다.

토니 밴부리 아시아 지역 책임자는 쌀값이 지난 1년 사이 두 배 이상 상승해 쌀 1kg 가격이 북한 근로자 월평균 봉급의 1/3에 해당할 정도라고 말했다.

한편, WFP는 북한 구호기관들이 제공한 식량이 제대로 필요한 주민들에게 배분되는지 확인할 수 있도록 외국구호기관들의 북한 내 활동이 허용돼야 한다고 촉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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