李대통령, 타협 정치 ‘알맹이 채워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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李대통령, 타협 정치 ‘알맹이 채워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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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나라 과반수 ‘안심은 금물’

^^^▲ 이명박 대통령^^^
각 정치세력과 대화․ 타협 필요

이명박 대통령은 13일 한일 정상회담과 관련한 춘추관 기자회견에서 이번 총선 결과에 대해 “과거 친박이었건 친이였건 간에 한나라당은 하나가 돼 국민이 기대하는 경제 살리기를 이뤄내야 한다”고 역설했다.

그리고 앞서 지난 11일 이 대통령은 청와대에서 한나라당 지도부와 선대위 관계자들과 가진 초청 만찬에서 “친이, 친박이 나오니까 아직도 경선 국면이라고 생각하고, 착각하는 것 아니냐”고 말하며, 친박연대의 존재를 애써 지우려고 노력했다.

그러나 현실은 이 대통령에게 그렇게 간단하지도 너그럽지도 못하다. 특히, 친박근혜계 의원들은 새로 당선된 친박연대와 친박 무소속 당선자까지 포함해 무려 50여명이 넘는 규모다.

또, 친박연대와 친박 무소속 당선자들은 필요하다면 원내 교섭단체를 구성할 수 있는 역량과 위치에 서 있다.

이 대통령은 이 같은 상황에서 박근혜 전 대표와 소속 의원들을 무시한다면 적지 않은 마찰과 함께 대립구도를 형성할 수밖에 없어 한나라당의 분열은 물론 국정이 뿌리부터 흔들릴 수도 있다는 점을 간과해선 안 된다.

여기에 제1 야당인 통합민주당과 자유선진당의 견제까지 고려한다면 이 대통령이 믿고 있는 한나라당의 과반석은 국정운영에 결코 큰 힘이 되지 못한다는 답이 나온다.

결론적으로 이 대통령이 국민들에게 약속했던 경제 살리기와 민생안정을 위해선 작금의 정치현실을 인정하고, 각 정당세력과 거리 없이 대화하고 타협할 수 있는 자세와 결단을 필요로 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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