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8대총선은 절반의 실패, 절반의 성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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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8대총선은 절반의 실패, 절반의 성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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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리고 100% 성공한 박전대표의 과제

 
   
  ^^^▲ 이회창 자유선진당 총재, 박근혜 한나라당 전 대표^^^  
 

18대 총선이 막을 내렸다.

이번 총선을 한마디로 평가한다면 “절반의 성공, 절반의 실패"라 말하고 싶다.

먼저 국가, 정치권, 선관위의 입장에서 보면 사고 없이 총선을 치뤘지만 총선사상 최악의 46% 투표율을 기록함으로서 국민들이 정치권에 등을 돌렸음이 드러났다.

이렇게 투표율이 저조한 것은 보수 세력의 혼조, 정치인들의 당선이후 행태, 코미디 같은 선거법등에 의해 국민들이 냉소로 답한 것이 아닌가 풀이된다.

정당별로 보면 한나라당은 MB당선이후 오만과 독선으로 지난 4개월간 "가진 자 위주정책, 서민대책오락가락, 영어몰입교육, 한반도 대운하 은폐추진, 고.소.영, 강.부자 코드내각, 당내갈등, 공천파동" 등을 겪었음에도 그나마 153석이라는 과반 턱걸이라도 했으니 MB의 소망교회 하느님이 보호하사이다.

한편 한나라당의 절반의 실패는 친이 핵심인 이재오, 이방호, 정종복등 공천트리오와 박형준이라는 간판스타가 이번 총선에서 국민들에게 심판받았다는 것이며, MB핵심측근으로 이번 실패공천을 주도한 이방호가 남노당(민노당) 후보에게 패한 것은 보수진영의 수치로서 공천파동에 대한 국민적 문책이다.

특히 선거의 바로메터인 충청도에서 MB가 참패를 했는데 이를 세 가지로 분석할 수 있다.

첫째 한나라당이 실체도 없는 경제, 실리에 몰입해 잡탕이념을 내세움으로서 순수이념정당인 자유선진당에 패했고,

둘째 한나라당 지도부가 “영남”을 호가하는 발언을 함으로서 충남의 자존심에 타격을 준 것이며,

셋째 충북의 경우는 공천실패와 더불어 한반도 대운하의 최대 특혜지역인 충주에서조차 패한 것은 이명박 대통령의 한반도 대운하를 국민들이 심판했다고 본다.

이제 박 전 대표는 한나라당내 친박성향 30~50석, 친박연대 14석, 무소속 절반이상이 자파의원들로서 입지가 한층 강화됐다고 보는 시각이 중론이다.

결과적으로 이제 MB는 박 전 대표 도움 없이는 국정운영을 주도할 수 없는 상황이 됐다.

어떤 이들은 그래서 이번 총선을 박-이의 대결로 보고 이명박 대통령의 KO패라고 한다.

이명박, 한나라당이 이렇게 내용적으로 총선에서 실패한 주요인은 MB와 그 측근들이 정몽준을 앞세워 박 전 대표를 무리하게 견제, 제거하려는 꼼수가 빚어낸 자충수이며, 오만과 독선으로 국민과 정치권을 우습게 본 결과적 재앙이다.

그리고 특히 이번에는 특정정당을 교묘하게 돕기(벤드왜건)위한 언론과 여론조사업체의 당선예측과 출구조사도 절반의 성공, 절반의 실패의 오명을 벗을 수 없다.

언론은 이번 선거에서 친박연대와 자유선진당이 선전했다고 평가하고 있으나 우리는 그들도 절반의 실패라고 본다.

즉 초록동색인 친박그룹전체와 자유선진당이 이번 총선에서 힘을 합쳤다면 훨씬 더 많은 의석을 확보할 수 있었으며 아마도 과반이상을 확보했으리라 생각한다. 그러지 못했다는 것은 큰 아쉬움으로 남는다.

민주당은 이번 총선에서 81석을 얻었으니 대선직후 분위기보다는 한숨 돌린 것 같다.

지난 10년간 김대중, 노무현정권이 깽판친 것을 생각하면 국민(호남제외)들은 아마 민주당을 쳐다보기도 싫었을 것이다. 그러나 이번 총선에서 그나마 81석을 준 것은 그들이 잘해서라기보다 한나라당의 대선이후 행태가 싫어서일 것이다.

아이러니하게도 과거 한나라당이 반노무현 정서로 반사이익을 얻었는데 이번에는 오히려 반MB정서의 혜택을 민주당이 누린 것이다.

어찌됐건 150석 이상의 민주당이 80석으로 내려앉은 것은 대선에 이어 또다시 국민들이 심판했다고 본다.

그리고 민주당의 입장에서 이번 총선실패의 원인을 추론해 보면 민주당은 자신들 스스로 정계에 있으면서도 더러운 오물, 배신이 도도히 흐르는 정치권의 현실을 애써 외면하며 몸에 맞지도 않는 크린정치를 구가함으로서 공천에 실패하고 결국 상당수 의석을 잃은 것이다.

특히 최대의석의 수도권이 MB와 유유상종(돈, 장사꾼, 부동산투기 등))하고 있다는 것을 너무 간과한 것도 주요인이라고 본다.

이번 총선도 역시 지난 대선처럼 수도권내 고.소.영, 강.부자의 MB유유상종 간통은 계속됐다.

그나마 수도권 민심이 민주당 386철부지들을 심판했다는 것에서 수도권시민의 선택은 미미한 성공이라고 볼 수 있으나 또 다시 정체성이 모호하고 공개전향하지 않은 이념적으로 불건전한 “뉴라이트(정계바이러스?)가 정제되지 않은 채 한나라당에 잠입함으로서 과거 한나라당내 운동권출신들이 입성해 분란을 일으켰거나 피땀 어린 보수당원들의 당비로 남노당원까지 먹여 살렸던 저질개그가 재현되지 않을까 걱정스럽다.

이렇게 너나 할 것 없이 모두가 절반의 성공, 절반의 실패지만 박근혜 전 대표는 100%성공했다고 한다. 그러니 이제 박 전 대표깨서는 정계의 키를 쥐게 됐다. 그래서 한나라당대선후보경선때 불구덩이 체육관구이가 됐던 수많은 지지자들은 내심 쾌재와 환희를 구가하고 있다.

그러나 이제 박 전 대표는 MB와 한나라당의 오만, 부도덕은 물론 돈 많은 정몽준과 경제동물원(강남)에서 진검승부로 맞서야 할 과제가 있다.

지난 5년간 박 전 대표의 원칙과 양심과 소신, 전략은 이미 불량정치세력 민주당을 갈아치웠으며 몰상식한 정계를 업그레이드하는데 주도적 역할을 했다. 따라서 이제 그 능력과 경험, 지지자들의 희생, 봉사, 열기, 지지를 바탕으로 4년 뒤를 기약할 정계개편 엔진을 서서히 가동시켜 주길 기대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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