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최초 우주인 탄 우주선 성공적 발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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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최초 우주인 탄 우주선 성공적 발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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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일 오후 8시 16분 35초 발사, 궤도진입 성공

 
   
  ^^^▲ 카자흐스탄 바이코누르 발사기지에서 성공적으로 발사된 소유즈 우주선이소연씨는 오는 19일 지구로 귀환한다.
ⓒ AP^^^
 
 

2008년 4월8일 오후 8시 16분 35초(한국시간), 한국 최초의 우주인 이소연씨가 탑승한 소유즈 우주선(TMA-12)가 카자흐스탄 바이코누르 우주기지에서 성공적으로 발사, 궤도에 진입했다.

한국은 이로써 세계 36번째 우주인 배출국이 됐다.

이소연씨는 러시아 우주선장 선장 세르게이 볼코프(Sergei Volkov, 34)와 엔지니어 올렉 코노넨코(Oleg Kononenko, 43)와 함께 탑승해 국제우주정거장(ISS=international space station)을 향해 성공적으로 비행하고 있다.

이번에 발사된 소유즈 우주선은 계획대로 정확하게 발사됐으며, 탑승자 3인은 2일간 지구를 34바퀴 정도 돈 후 오는 10일 오후 10시경 국제우주정거장과 도킹(docking)할 예정이며 이곳에서 이소연씨는 8일간 이곳에서 머물면서 18가지의 과학적 실험 등 임무수행을 하고 19일 지구로 귀환하게 된다.

우주선은 발사 9분48초 후에 지상 240㎞에 도달, 회전궤도에 진입하고 3단 로켓이 분리되면서 우주선 엔진이 점화됐고 모스크바의 임무통제센터(MCC)는 회전궤도 진입을 기준으로 '발사 성공'을 공식적으로 선언했다.

우주선 발사장면은 TV생중계로 방송됐으며, 화면에 비친 이소연씨는 미소를 지어 보이면서 손을 흔들어 인사를 하고 손가락으로 신호를 보내는 등 여유 있는 모습을 보여 주었다. 미 시엔엔(CNN)방송은 볼코프 선장은 “모든 것이 순조롭게 진해되고 있다”말했다고 전했다.

발사대에서 1.1km 떨어진 관람대에서 이소연씨 가족과 한국-러시아 우주관계자들이 긴장된 표정으로 발사장면을 지켜보는 TV화면이 보였다.

이소연씨 어머니 김정숙씨는 “내 딸이 자랑스럽다”고 말했다고 CNN은 보도하고 세르게이 아버지 알렉산드르 볼코프씨도 우주로 가는 아들에게 잘 다녀오라는 인사를 나눴다고 방송은 전했다.

한국은 이소연씨의 우주탐험을 위해 2000만 달러의 비용을 투입했으며, 이씨는 지난 2006년도에 3만6천명의 경쟁자 중에서 선발된 바이오시스템을 전공한 학생이며, 당초 이씨와 함께 우주인으로 선발된 고산씨는 지난 3월 러시아가 기술서(technical manuals)를 허가 없이 밖으로 유출한 것을 이유로 이소연씨로 교체했다고 방송은 소개하기도 했다.

고산씨의 교체 이후 드라마는 시작됐고, 이소연씨는 한국 및 러시아 언론에 집중적인 관심을 끌게 됐으며 이날 발사 장면은 한국의 TV들도 생중계했다고 CNN은 전했다.

수도 서울에서는 수천 명의 인파가 시청 앞 광장에 모여 TV를 통해 발사장면을 지켜보았으며, 각료회의에서 이번 우주선 발사는 우주사업 및 연구를 촉발 시킬 수 있는 계기라고 말한 이명박 대통령도 이 자리에 시민들과 함께했다고 방송은 자세하게 소개했다.

이명박 대통령은 “오늘 한국 최초의 시민이 우주로 보낸 것은 매우 의미 있는 일”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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