발사성공! 우주 대장정 나선 '이소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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발사성공! 우주 대장정 나선 '이소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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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한민국 딸 '잘다녀 오겠습니다' 우주를 날다

^^^▲ 우주를 향한 대한민국의 딸 이소연 우주인^^^
대한민국 최초로 우주에 첫발을 내딛는 일은 단순한 우주인 배출 사업이 아니라 '대한민국 우주 웅비 원년'이라고 부를 만 한 '일대 사건'이다.

한국 최초의 우주인 이소연(29) 씨를 태운 러시아 소유스 우주선이 8일 오후 8시 16분 35초(이하 한국시각) 카자흐스탄 바이코누르 우주기지에서 발사됐다.

좁은 땅덩어리, 한정된 자원에서 벗어나 미래 성장 동력을 고민한다면 이제는 무궁무진한 가능성이 펼쳐진 우주로 눈을 돌려보자.

이미 러시아, 미국은 물론 중국, 일본 등 아시아 국가들의 우주개발 경쟁이 치열한 상황이다.

천진한 어린이들부터 세계의 과학자들까지, 우주를 꿈꾸고 우주에 도전하는 이유는 하나다. 우주는 지구의 '미래'이기 때문이다.

우주선 발사전 상황, '이모저모' 모음

한국최초의 우주인 이소연씨(29)가 조금전 우주인 숙소를 출발했다. 이씨는 8일 오전8시(한국시간 오전11시) 눈을 뜨고 카자흐스탄 바이코누르 기지에서 러시아 우주선 소유즈호를 탑승할 채비를 했다.

우주인 전통에 따라 우주인 호텔 문 앞에 서명을 하고 러시아 정교회 신부와 함께 종교 의식도 가졌다.

발사 6시간 전인 한국시간 1시20분 취재진과 일반인들 앞에서 출정식을 마친 이소연씨는 "잘 다녀오겠습니다"라고 힘차게 말하고 버스에 올랐다.

지난달 26일부터 머물던 우주인 호텔을 떠나 바이코누르 우주기지 안에 있는 우주발사체 제조사인 에네르기아 건물로 버스를 타고 이동했다.

^^^▲ 우주복을 입고 대기하는 이소연 우주인^^^
이곳에서 발사 4시간50분 전인 약 12시26분경(한국시간 오후 3시 26분경) 발사와 귀환시 이소연씨의 생명을 책임질'소콜KV2' 우주복을 착용한다.

이씨는 2시간 동안 우주복을 착용을 마친 뒤 가족과 정부 대표단 면담을 갖는다.

이후 건물 밖 광장에서 우주인 보고식까지 마친후 발사 2시간35분 전인 오후 2시30분경(한국시간 오후 5시30분) 로켓 발사장에 도착해야한다.

발사 2시간 전 소유즈 TMA-12 우주선에 탑승한 뒤 발사를 기다리게 된다. 우주선 발사시간은 한국시간으로 오후8시16분27초다.

8일(이하 한국시간) 오전 세계 각국의 우주 도전 발자취를 고스란히 간직하고 있는 바이코누르 기지는 한국 최초 우주인을 우주로 올려 보내는 준비로 분주한 모습이었다.

1957년 건설된 이 기지는 인류 최초 인공위성 스푸트니크(1957년), 최초 우주비행사 유리 가가린을 태운 보스토크 1호(1961년)가 발사된 곳으로 러시아가 카자흐스탄 정부에 매년 기지 사용료로 1억1500만달러를 주고 2050년까지 임대해 쓰고있는 곳이다.

카자흐스탄에 있지만 러시아 연방우주청이 관리·운영하는 이곳은 일반인에게는 개방되지 않으며 경계지역에 철책선이 쳐 있고 외부인의 기지 내 이동을 엄격히 통제하는 등 군사 요새를 방불케 했다.

이소연씨(30)와 동료인 세르게이 볼코프 선장(34), 올레그 코노넨코 비행 엔지니어(43)를 태우고 우주로 날아갈 소유스 발사체는 지난 6일 조립공장을 떠나 특수 기관차에 실려 발사장으로 옮겨진 상태다.

^^^▲ 우주선에 탑승하기위해 국제우주정거장으로 가는 우주인들^^^
발사를 총지휘하고 있는 연방우주청과 발사체 제작회사인 러시아 국영 항공우주업체 에네르기야 직원들은 17번째로 국제우주정거장(ISS)으로 가는 이들 탐험팀의 성공 비행을 위해 발사대와 소유스 기체 등을 수시로 점검하는 등 막바지 발사 준비에 바쁘게 움직이고 있었다.

한국항공우주연구원 관계자는 “소연씨의 컨디션이 좋아 보인다”면서 “그래도 발사 직전까지 긴장을 늦출 수는 없다”고 말했다. 한편 이날 오전(현지시간) 카자흐스탄 바이코누루 시내에 있는 우주인 호텔에서 출정식이 열였다.

이소연씨와 고산씨는 러시아 우주인 4명과 함께 밝은 표정으로 걸어 나왔다. 이소연씨는 "잘 다녀오겠습니다"라고 말하며 엄지손가락을 세워 보였다.

하지만 박종구 교육과학기술부 제2차관, 김은기 공군 참모총장 등 정부 대표단은 출정식 시간을 제때 맞추지 못해 참관인 60명과 함께 굳게 문이 닫힌 호텔 정문 입구에서 안쪽을 들여다봐야 했다. 이들이 출정식에 참석 못한 것은 느긋하게 식사를 즐겼기 때문인 것으로 전했졌다.

탑승우주인 이소연씨가 소유즈 우주선 발사를 수시간 앞두고 최첨단 우주복을 착용했다. 소콜이라 불리는 이 우주복은 무중력의 우주 공간에서 인간의 몸을 보호하고, 여러 위험한 상황들에 대비해 특수 제작됐다.

특히 기압이 없는 우주 공간에 갑자기 노출될 경우에 대비해 진공 상태에서 인간이 버틸 수 있는 3분 이내에 입을 수 있도록 만들어졌다. 소콜 우주복은 무게 10Kg 정도의 상하 일체형으로, 헬멧 장갑 구두를 함께 착용한다.

극한 상황을 견딜 수 있게 첨단섬유로 만들어졌고, 가슴에 달린 레귤레이터를 통해 우주복 안 압력을 일정하게 유지한다. 신체 체크 케이블도 달려 있어 우주인의 몸 상태를 실시간으로 체크할 수 있다.

소콜 우주복은 우주선 비행 때만 입는 옷. 국제우주정거장과 우주 유영 때는 또 다른 옷을 입게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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