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국산 장미 품종 평가회와 우리 장미꽃 작품 전시회(4월 2일 aT센터) ⓒ 백용인^^^ | ||
이번에 개최된 품평회에는 그동안 원예연구소 등 국내 각 연구기관에서 육성해 현장에 보급한 ‘노블레드’ 등 20여 품종과 개발중인 40여 계통을 생산농가, 소비자, 종묘업계 및 연구자들이 한자리에서 품종을 비교 검토해 우수품종을 선발했다.
특히 이번에는 주제를 ‘결혼(웨딩)’이라 정하고, 국산 장미를 이용한 웨딩과 관련된 다양한 꽃 작품 70여 점이 선보여 우리 품종의 소비 및 이용 확대가 기대된다.
장미는 세계 3대 절화에 속하고 국내에서는 화훼생산액의 17%(16백억원)를 차지하는 중요한 작물이다. 우리나라에서 상업적으로 장미를 재배하기 시작한 것은 1980년대 초이며 1990년 이후부터 장미 재배면적이 급속히 증가해 2006년에는 864㏊에 이르며 연간 800만$ 정도의 절화를 일본 등 해외에 수출하고 있다.
그러나 외국뿐만 아니라 국내에서도 품종 육성자 권리보호가 강화됨에 따라 외국 품종만 사용하던 장미 재배농가들이 묘목생산비 이외에 품종에 대한 로열티로 1포기당 1달러 또는 1유로(약 800~1,200원)를 지불, 1㏊를 재배하려면 로열티만 6천만 원이 든다.
따라서 농가의 로열티 부담을 줄이고자 우수한 국산 장미 품종육성과 보급에 대한 요구가 어느 때보다 높아지고 있다.
이러한 시대적 요구에 따라 농촌진흥청 원예연구소와 각도 농업기술원에서는 1992년부터 절화장미 품종 육성 연구에 착수, 2000년 ‘핑크레이디’등 5품종을 발표하는 것을 시작으로 현재까지 총 105품종을 육성해 증식 및 보급 중이며, 보급 확대를 위해 2006년부터 장미연구사업단을 구성 운영중이다.
현재 국산품종의 보급률은 전체 재배면적의 4.4%(32.8㏊)로 낮으나 최근에 ‘옐로킹’, ‘허니드롭’과 ‘오렌지 플래쉬’가 현장에서 호평을 받고 있고, 장미 수출액의 13%, 수출품종의 36%가 국내육성품종으로 전환되는 등 우리 품종보급과 농가의 로열티 부담을 줄이는데 청신호를 보이고 있다.
농촌진흥청 장미사업단 김영진 단장은 “지금까지 15여 년 동안 장미 품종 육성에 주력해 지난해부터 농가에 보급되고 있으며, 앞으로는 우수품종에 대해 농가보급울 확대해 수출을 늘이는데 이바지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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