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서울 동작 '갑' 손상윤 후보 | ||
돈 봉투 살포, 흑색 선전물 유포 등이 난무하고 있는 가운데 이번에는 총선을 7일 앞두고 서울 동작 "갑"에서 후보가 유세중 괴한으로 부터 피습을 당하는 일이 벌어져 충격을 주고 있다.
친박연대 손상윤 후보가 유세 중 좌파정권 심판을 외치던 순간 괴한에게 피습을 당해 차량이 파손되고 유세가 중단되는 초유의 사태가 발생한 것이다.
참으로 어이가 없는 일이며 도저히 이해가 되지 않는 일이다. 이 나라 치안을 비웃기라도 하듯 날뛰는 괴한들의 막가파식 행동에 경찰까지 여전히 복지부동의 구태를 벗어나지 못하고 있다.
이미 일산 경찰서 어린이 폭행 및 납치미수 사건으로 경찰의 신뢰가 맨 밑바닥까지 곤두박질 치고도 혼이 덜 났는지 이번 사건도 경찰이 단순 폭행 사건으로 몰아가려 한다고 현장을 지켜 본 시민들과 기자들이 분노하고 있다.
지금은 분명히 선거철이다. 경찰의 즉각적이고 철저한 수사가 뒤따라야 하며, 혹시라도 어느 미친 사람의 단순 폭행 사건으로 몰아간다면 일산 어린이 폭행사건과 같은 큰 화를 경찰 스스로 또 자초하게 될 것임을 경고한다.
선거유세 기간은 시간이 한정돼 있다. 24시간을 발로 뛰어도 모자랄 판에 이런 일로 주어진 시간을 제대로 활용하지 못한다면 그 후보는 큰 손해를 보게된다. 반대로 타 후보에게는 그만큼 이익을 가져다 주게된다.
선거유세 기간 중의 폭행 및 피습사건은 20-30년전의 구태며 당연히 없어져야 할 행위다. 그런데 이들 사건의 그 속내를 들여다보면 상대 후보에 치명상을 입히기 위한 고도의 전략과 공작이 숨어 있었다. 이번 사건도 이런 연장 선상에서 생각하지 않을 수 없다.
손 후보는 친박연대의 전략지역 후보로 뒤늦게 공천을 받고 서울 동잡갑에서 선거운동을 해왔다. 최근 그의 인기는 예상을 깨고 급상승 하고 있으며, 이 지역의 큰 변수로 작용하는 등 돌풍을 일으키고 있는 상태였다.
그동안 손 후보가 선거운동을 안한 것도 아니고 발로 뛰며 지역을 누볐다. 이번 사건을 이러한 연잔선상에서 볼 때 괴한의 피습은 후보에게 직접적인 가해를 할 수 있는 개연성 또한 가지고 있다.
그런데 유독 선거가 일주일 밖에 남지 않은 현 시점에서 선거운동의 큰 역할을 하는 무개차량을 파손하는 등의 피습을 강행한 것은 또다른 이유가 있을 것이다.
따라서 경찰은 이번 사건이 선거에 미칠 파장을 감안해서라도 즉각적인 수사를 통해 명명백백하게 피습의 실체를 밝혀야 할 것이다.
우리는 이번 손 후보에 대한 경찰의 수사를 분명히 지켜 볼 것이다. 그리고 피의자는 손 후보의 선거에 막대한 피해를 끼친 만큼 기자회견을 통해서라도 그 스스로가 양심선언을 할 것을 촉구한다.
2006년 5월 한나라당 박근혜 대표의 피습, 지난 3월에 발생한 김재학 생가보존회장 피살사건, 오늘 발생한 손 후보의 괴한 피습사건을 보면서 과연 이 나라에서 마음 놓고 살수 있는지를 다시한번 생각하게 한다.
어디 한곳이라도 믿을 구석이 없는 현 시점에 국민은 너무도 답답한 나머지 심장이 터질 지경이다.
뉴스타운
뉴스타운TV 구독 및 시청료 후원하기
뉴스타운TV
반드시 승리하여 아름다운 조국건설에 큰일하시길 부탁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