육군 36사단은 지난 22일부터, 오원리 일대에서 독수리여단 장병 90여 명이 참여한 가운데 ’22년 후반기 6ㆍ25 전사자 유해발굴 작전을 시작했다.
이번 유해발굴은 호국영령의 숭고한 넋을 기리는 행위인 동시에 목숨 바쳐 조국을 지킨 선배전우들의 헌신에 대한 감사의 마음을 담아 ’07년 첫 삽을 뜬 이후 현재까지 매년 지속된 것으로 실제 격전이 벌어졌던 전장 전체를 발굴하는 ‘전면발굴’의 형태로 시행하고 있다.
오원리 일대는 1951년 2월 국군 3ㆍ5ㆍ8사단과 미 2사단이 중공군의 공세를 막아낸 ‘홍천 포위 작전’의 격전지로 평창군 백적산 일대와 함께 현재까지 총 267구의 유해와 수천여 점의 유품이 발굴된 곳이다.
독수리여단 장병 90여명과 국방부 유해발굴 감식단으로 구성된 유해발굴팀은 이와 같은 격전지 횡성군 오원리 620고지군 일대에서 9월 23일까지 5주간 발굴을 진행한다.
유연주(대위) 중대장은 “우리 사단은 횡성과 평창 일대에서 14년 넘는 시간동안 발굴을 지속해오며 더 많은 분들이 가족의 품으로 돌아갈 수 있기를 바라는 마음으로, 매년 유해발굴 작전에 임하고 있다. 앞으로도 우리 후배들은 조국을 위해 헌신하신 선배 영령의 귀가가 더 많이 이뤄질 수 있도록 더욱 노력하겠다.”라고 의지를 다졌다.
향후, 사단은 횡성군 오원리 유해발굴 작전이 종료된 이후에도 평창군 일대를 포함한 원주지구 전투 격전지 지역에서 절대 포기하지 않고 유해발굴을 지속해 나갈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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