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극 ‘조립식 가족’, 뜨거운 반응 속 성황리 개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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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극 ‘조립식 가족’, 뜨거운 반응 속 성황리 개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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완벽한 앙상블과 밀도감 있는 연출력이 돋보여…
연극 ‘조립식 가족’

8월 24일, 연극 ‘조립식 가족’이 관객들의 뜨거운 반응 속에서 성황리 개막했다.
사실을 바탕으로 다면적 요소가 많은 인물을 연기하기 때문에 연기력이 입증된 대학로 30대 대표 배우들로 구성된 연극 ‘조립식 가족’은 2021년 고양문화재단의 후원으로 고양 별모래극장에서 완성도 높은 연기력과 균형감 있는 연출력, 무대 기술력으로 호평받으며 초연을 선보였다.

이번 공연은 4인의 배우들의 호흡을 완벽하게 살리며 보여주는 안정적인 앙상블과 입체감을 한층 살리는 캐릭터들이 공연 내용을 부각하여 작품의 매력을 더 했다. 이는 관객들에게 웃음과 눈물을 수시로 선사하며 몰입도를 극대화하는데 큰 몫을 차지하고 있다. 또한 연출 김태영은 공간을 영리하게 분할 하면서 소극장의 단점을 메우고, 장점을 극대화하여 극의 흐름을 훨씬 더 매끄럽고 밀도감 있게 이끌어 나가고 있다.

그동안 다양한 모습을 보여주며 뛰어난 연기력으로 존재감을 보여주고 있는 배우 이홍재(모세役)와 박민선(정미役)은 밝고 강한 모습 뒤에 숨어 있는 아픔들을 섬세하게 보여주고 있으며 뮤지컬<앤 Anne>과 연극 <분노의 포도> 음악극 <페스트> 등을 통해 입지력을 높이고 있는 배우 유도겸(정식 役)은 이 공연을 처음부터 끝까지 묵직하게 이끌어 나가며 관객들에게 큰 울림을 준다. 또한 연극 <바보 햄릿>, <문제의 인간 연산> 등에서 눈도장을 찍은 배우 정태윤(희정 役)은 모세와의 다툼 속에 기억하고 싶지 않은 과거를 기억하게 되면서 소용돌이치는 감정을 보여주며 극의 완성도를 높이고 있다.

연극 ‘조립식 가족’은 보육을 퇴소하고 안정적인 30대를 보내고 있는 청년들을 주인공으로 한 연극으로, 자주 다루어지는 주제가 아니다 보니 주제적인 측면에서도 많은 관심을 받고 있다. 공연을 관람한 한국 고아 사랑협회 이성남 회장은 “얼마 전 광주에서 자립정착금 700만 원이 얼마 남지 않은 상황을 비관해 유명을 달리한 일이 있었다. 실제로 보육원을 퇴소한 후 주어지는 가혹한 상황들은 굉장히 흔한 일이지만 이처럼 누군가 극단적인 선택을 해야만 몇몇 사람들이 관심을 두는 것이 현실이다. 연극을 통해 대중적으로 많은 사람이 관심을 두기를 바란다며 보육원 퇴소 인들의 고민과 상황을 90분 안에 잘 녹여낸 제작진에게 감사하다”라며 관람 소회를 밝혔다.
연극‘조립식 가족’은 ㈜석정도시개발이 후원하고 9월4일까지 대학로 드림시어터에서 만나볼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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