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9 자주포' 공장 들어설 질롱도 방문
이종섭 국방부장관은 8월 4일 호주 캔버라에서 한국-호주 국방장관회담을 가진다.
2일 국방부에 따르면 이 장관은 8월 2일부터 6일까지 말스 호주 부총리 겸 국방장관의 초청으로 호주를 방문하여, 4일 캔버라에서 한-호주 국방장관회담을 개최할 예정이다.
두 장관은 한반도를 비롯한 역내 안보정세에 대한 평가를 공유하고, 지난 6월 북대서양조약기구(NATO) 정상회의 계기 한-호주 정상회담 합의의 후속조치의 일환으로 양국 간 국방·방산협력 현안에 대해 논의할 예정이다.
이번 회담은 지난 6월 12일 제19차 아시아안보회의 (샹그릴라 대화) 참석 계기로 개최된 한-호주 국방장관회담 이후 50여 일 만에 다시 이루어지는 것이다. 호주측에 따르면 이번 이 장관의 호주 방문은 5월 21일 호주 신 정부 출범 이후 호주에서 개최되는 첫 우방국과의 국방장관회담이라는 점에서 중요하다.
한편, 이 장관은 말스 부총리의 제안으로 8월 5일 동 부총리의 고향이자 지역구이며 작년 12월 호주와 수출 계약을 체결한 한화디펜스 K-9 자주포 공장 소재지인 질롱시를 동반 방문하여 한-호 양국 간 방산협력 의지를 재확인할 계획이다.
또한 차세대 보병전투장갑차 ‘레드백(Redback)’은 2019년 9월 호주 궤도형 장갑차 도입 사업(LAND 400 Phase 3)의 최종 2개 후보 장비로 선정된 바 있다. 지난해 10월 호주 육군의 최첨단 궤도형 보병 전투장갑차 도입사업의 최종 시험평가를 마쳤고, 올해 우선협상대상자 선정을 앞두고 있다.
이 장관은 이번 호주 방문 기간 중 호주의 6.25전쟁 참전기념비 헌화를 통해 호주 참전용사들에게 경의를 표할 예정이며, 호주 싱크탱크인 ‘호주전략정책연구소(ASPI)’를 방문해 역내 안보 정세에 대한 의견을 교환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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