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역 청년 인구 유입 유도 및 지역 경제 활성화 핫스팟
부산문화재단이 오는 16일까지 CATs 사상인디스테이션에서 그래피티 프로젝트 ‘ST-ART SASANG’을 진행한다.
그래피티는 벽이나 건물 등에 스프레이 페인트를 이용해 그리는 그림을 의미한다. 예전에는 그래피티가 빈민가의 낙서로 인식되었으나 현재는 공공미술의 한 형식으로 자리 잡아 도시미관 개선 및 포토존 개발을 통한 관광 활성화 등 공익적 역할도 담당하고 있다.
사상인디스테이션은 코로나19로 인해 운영에 난항을 겪었지만 코로나19 방역 수칙 완화 후 진행한 첫 대면 공연인 ‘인디블루밍’을 통해 지역 공연문화 활성화의 신호탄을 쏘아 올리며 부산 인디문화 거점 공간으로서의 역할을 하고 있다.
그래피티 프로젝트 ‘ST-ART SASANG’은 STREET ART의 줄인 표현인 ST-ART와 함께 START라는 단어의 의미를 중의적으로 사용한 제목이다. 예술을 통해 지속적으로 지역 청년 인구 유입을 유도하고 지역 경제 활성화를 위한 핫스팟으로서 CATs 사상인디스테이션의 재개관을 표현하고자 한다.
이번 프로젝트는 국내 최정상급 그래피티 아티스트 5인이 참여한다. 부산 대표 그래피티 아티스트 ‘구헌주’ 작가를 필두로, OCI미술관, 소마미술관 등에서 전시를 하며 이름을 알린 ‘GR1’, 1세대 아티스트로 꼽히며, 에르메스 150주년 기념 전시 ‘파리지앵의 산책展’을 통해 작품성을 인정받은 ‘JAYFLOW’, 인천국제공항, 부산 벡스코에서 배틀그라운드 그래티피 월을 선보인 ‘JINSBH’, 독창적인 캐릭터를 활용한 그래피티와 팝아트(pop art)적인 예술영역을 바탕으로 대중적인 인지도를 가진 ‘SPIV’가 작업을 진행한다.
그래피티 프로젝트 기념 티셔츠(50장 한정) 증정 이벤트도 진행한다. 자세한 내용은 부산문화재단 누리집과 사상인디스테이션 SNS(인스타그램)에서 확인할 수 있다.
아트디렉터이자 아티스트로 참여하는 구헌주 작가는 “이번 프로젝트를 통해 지역 인디문화의 정체성이 담긴 상징적인 이미지가 연출될 것을 기대한다”며 “부산이 다양한 예술 장르를 통해 예술이 살아 숨 쉬는 도시가 되었으면 하는 바람을 프로젝트에 담고자 한다”고 말했다.
부산문화재단 박승환 청년문화팀장은 “이번 프로젝트 이후에도 누구나 직접 시연을 해볼 수 있는 그래피티 스팟을 조성하여 사상인디스테이션이 서브컬처 예술의 핫스팟으로 자리매김 하기를 기대한다”며 “오는 8월에는 댄스배틀(Dance On Container)과, 숏폼 클래스, 디제잉 클래스, 공연인프라 지원, 청년브랜딩 지원 등 다양한 사업을 진행할 예정으로 청년예술인과 시민분들의 많은 관심과 참여를 바란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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