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텍사스 주에서 전력망을 운영하는 텍사스 전력신뢰도협의회(ERCOT)는 11일 기록적인 폭염이 예상되는 가운데, 계획 정전을 실시할 가능성도 있다며 주민들에게 올해 두 번째로 절전을 촉구했다.
미국 국립기상국(NWS, National Weather Service)에 따르면, 텍사스 주내의 기온은 10일(현지시간)에 과거 최고를 갱신했다. 휴스턴의 조지 부시 인터컨티넨털 국제공항(George Bush Intercontinental Airport)에서는 화씨 105도(섭씨 40.6도)에 이르러 1909년 기록한 화씨 101도를 넘어섰다.
11일에도 주 대부분에서 위험할 정도의 기온 상승이 예상됐다.
텍사스를 비롯한 미국 전역에서 평년보다 더운 날씨가 이어질 것이라는 전망에 따라 미국의 천연가스 선물은 이날 10%가량 급등했다. 약 2주 만의 최고가를 기록했다.
뉴욕상품거래소(NYMEX)의 천연가스 선물 8월한은 미국 동부시간 시간 오전 9시 22분 시점에서 0.581달러(9.6%) 상승, 100만 영열량 단위(mmBtu)당 6.615달러로 추이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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