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버지의 이름을 새긴 김태인, ‘돌아가신 아버지 한 번 더 생각할 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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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버지의 이름을 새긴 김태인, ‘돌아가신 아버지 한 번 더 생각할 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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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버지의 이름을 새긴 김태인

부상 등의 아픔을 털어내고 돌아온 ‘김해 대통령’ 김태인(29, 로드FC 김태인짐)은 자랑스러운 아들이 되기 위해 출격한다. 아마추어 복싱 전적 15전 15승, 복싱 국가대표 선발전에 출전했던 강자로 매서운 타격으로 상대를 쓰러트려 왔다. 날카로운 타격으로 상대를 꺾어 왔던 김태인이 ‘흑곰’ 박정교(43, 박정교 흑곰캠프)의 은퇴전 상대로 나서면서 이목이 쏠리고 있다. 승리하기 위해 나서는 김태인은 경기를 앞둔 심정을 적어냈다.

다음은 김태인이 직접 작성한 카운트다운이다.

안녕하십니까! 로드FC 파이터 김태인입니다.

시합 날이 얼마 남지 않는 것 같습니다. 3년만의 복귀전이라 많이 설레는 것 같습니다. 일하고 센터를 운영하고 운동하고, 스케줄이 정말 하루도 쉴 틈 없이 빡빡하게 지내는 거 같습니다.

처음에는 너무 시간과 스케줄이 힘들어서 버텨낼까 싶었습니다. 하지만 견뎌내다 보니 피지컬도 몸도 정말 많이 강해지는 걸 스스로가 느낍니다. 기대해주셔도 좋고, 또한 존경하는 선배님과의 시합이라 더 빡빡하게 준비하는 중입니다. 너무 영광이라고 생각합니다.

3년이라는 시간 동안 부상과 생계를 유지하며 너무 정신이 없었지만, 중량급 강자들이나 꼭 그 전선에 제 이름이 항상 거론되어 잊지 않고 저를 생각해 주신 팬분들께 너무 감사드리며 그 값어치를 스스로 증명할 겁니다.

그리고 제가 선수를 하는 이유는 어깨 발목 무릎이 터지고 수술하고 아픈 시간들이 넘쳐나지만 그래도 케이지 올라가서 수많은 관중들과 전 국민이 보는 생중계에서 싸우는 이유는 딱 하나입니다.

내가 잘하는 걸로 내가 빛이 난다면 그 빛이 밝게 환하게 비친다면 아버지가 그 빛을 보고 하늘에서도 자랑하시라고 단지 그뿐입니다. 승리 후에 가슴에 있는 아버지 이름 타투를 가리키면 아버지 지인분들이 돌아가신 아버지 한 번 더 생각할 수 있으니까. 그래서 저는 늘 남다르고, 모든 경기를 질 수가 없습니다. 감사합니다.

한편 로드FC는 7월 23일 원주 종합체육관에서 굽네 ROAD FC 061 대회를 개최한다. 1부는 오후 1시, 2부는 오후 3시에 시작될 예정이며, SPOTV, 다음스포츠, 카카오TV, 아프리카TV를 통해 생중계 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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