넷플릭스, 효자종목 ‘와쿠와쿠 스파이 패밀리’
귀멸의칼날 2기 ‘유곽편’이 끝나고 허탈해하던 애니팬들에게 '스파이패밀리'는 가뭄에 단비같은 작품이다.
엘리트 스파이 ‘포저’는 가족을 만들고 지령을 수행하라는 미션이 떨어져, 고아인 어린 딸 '아냐'를 입양하고, 최고 명문학교에 아냐를 입학시키기 위해 가짜 엄마 역할을 할 ‘요르’와 결혼하게 된다. 알고 보니 ‘요르’는 암살자, ‘아냐는 마음을 읽는 ’초능력자‘.
스파이, 암살자, 초능력자 세 명이 각기 다른 사정으로 정체를 숨기고 가상 가족을 이루게 되지만 감동, 슬픔, 웃음, 개그, 액션 등이 매회의 에피소드 안에서 자연스럽게 녹아있다.
주인공 뿐만 아니라 다른 등장인물들의 캐릭터도 모두 살아있는 듯 탄탄하게 쓰여진 스토리 위에 덧대어진 군더더기 없는 애니메이션은 최애로 꼽힐 만하다.
스파이패밀리의 원작은 만화책으로 2019년 점프+에서 격주 연재를 시작하여, 단행본이 발매되자마자 완판되고, 2020년 만화 판매량 순위에서 권당 판매량은 '귀멸의 칼날', '원피스'에 이어 3위로 집계될 정도로 폭발적인 인기를 끌었다.
엔도 타츠야의 작품으로 주요 이력이 20년간 다른 작가들의 어시스트였던 그를 인기작가의 반열에 오르게 한 '스파이 패밀리'는 애니메이션으로 만들어져 2022년 TV도쿄에서 4월 9일 첫회가 방영됐다. 한국에서는 매주 일요일 넷플릭스에서 시청할 수 있다.
넷플릭스는 요즘 전체 직원의 4%에 해당하는 인원 300명을 정리해고 해야 할 만큼 매출이 부진하다. 콘텐츠 개발이 부진하다는 평가도 있지만, 넷플릭스 오리지널이 시청자들의 외면을 받는 만큼, 좋은 콘텐츠를 ‘서비스’만 하는 것도 한 방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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