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담 후세인 테이프 '성전' 촉구 또 방송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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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담 후세인 테이프 '성전' 촉구 또 방송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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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가통치위원회는 외국인의 하수인이다' 주장

 
   
  ^^^▲ 사담 후세인 지지자들에이피가 텔레비전 방송 화면으로 이미지화한 사진으로 사담의 지지자들이 1968년 바트당 창설 35주년 기념하기 위해 7월17일 거리로 나온 장면.
ⓒ 사진/AP^^^
 
 

예상과는 달리 이라크는 지금 제2의 베트남 전 때의 게릴라식 전투가 지속적으로 벌어지고 있다. 전투의 강도는 아직 아주 높은 것은 아니지만 분명히 게릴라식 전투라고 이라크 주둔 미군 측은 말하고 있다.

이런 가운데 지난 4일 카타르 소재 위성 텔레비전 알 자지라 방송을 통한 육성 비디오테이프에서 사담은 이라크인들의 성전을 촉구하면서 "이라크 어디에 대량살상무기가 있는가?"라고 미국을 조롱하듯 말한 이후 이번엔 목요일 바트당 35주년을 기념해 사담 후세인의 것으로, 3일 전에 녹음된 것으로 추정되는 육성 테이프가 2개의 아랍 위성 텔레비전 네트워크를 통해 방송 됐으며, 이 테이프에서 사담은 '성전'을 또다시 촉구하고 나섰다고 에이피(AP)통신이 17일(현지시간)보도했다.

이 오디오 테이프는 이라크에 새로 설치된 미국주도의 국가통치위원회를 비난하고 부시와 영국의 토니 블레어는 자기들의 이라크 전쟁을 정당화하기 위해 세계를 향해 거짓말을 했다고 비난했다.

통신에 따르면, 테이프는 "그들은 자기 국민과 인류에게 무엇을 말하려 했는가?, 거짓말 합창으로 자기들을 지지하는 사람들에게 무엇을 말하려 했는가? 이라크 국민, 리더십 그리고 문화에 대해 거짓말 시나리오를 고안해 낸 후 세계를 향해 무엇을 말하려 했는가?"라고 말하고, 이라크 전쟁과 침략을 결정했을 때 그들은 이미 거짓말을 했음이 알려졌다고 테이프는 말했다.

또한 테이프에서 "국가통치위원회는 미국 행정관리, 폴 브레머의 손으로 뽑혔으며 이는'외국인의 의지'에 의해서 생겨난 것이다. 그래서 그것은 (이라크)국민의 공복이 아니라 외국인의 하수인이다"고 말하면서 이는 이라크를 약화시키는 것이다. 유일한 해결책은 점령군에 저항하는 성전(jihad)뿐이다"고 말했다.

이번 테이프는 새것으로 여겨진다고 전문가들은 말한다. 통치위원회는 지난 일요일 출범했기 때문이다.

최근 부시와 블레어는 전쟁 전 단계에서 대량살상무기(WMD)를 이라크가 보유하고 있다고 주장한데 대해 많은 비난을 받고 있다. 또한 부시는 이라크가 아프리카 니제르로부터 우라늄을 구매했다고 말한 지난 1월28일 국정연설은 잘못됐다고 공식 시인하는 등 블레어와 부시는 각각 자국에서 신뢰성에 큰 상처를 입고 있다.

한편, 목요일 미 국방성은 지난 3월20일 이라크 전쟁 개시이래 전투에서 미군 사망자 수가 늘어 147명이 됐으며 이는 지난 91년 걸프전 때의 146명의 사망자수를 넘어섰다고 발표했다. 그리고 부시 대통령이 주요 전쟁 종식을 선언한 지난 5월1일 이후 전투 관련 사망자는 30명에 이르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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엔짱 2003-07-18 17:01:38
국제부는 김상욱 기자님 담당이군요. ^ ^

끌끌 2003-07-19 16:06:46
누구인지 모르지만 이라크 국민들이 고생이 심하겠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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